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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홈런 인플레’ 알론소 47개 1위… 신인 홈런왕 노려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9-09-12 (목)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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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이저리그 홈런왕은 48개를 친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 애슬래틱스)였다. 40홈런을 넘긴 선수는 데이비스를 포함해 3명에 불과했다. 그런데 올 시즌은 10일 현재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이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합쳐 6명에 이른다. 공인구 교체 효과라는 분석이다. 시즌 종료까지 팀당 대략 18~19경기가 남아있어 40홈런대 선수들이 더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50개를 넘길 홈런 타자들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1일(한국시간) 현재 양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47개를 날린 뉴욕 메츠의 슈퍼루키 피트 알론소다. 2019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알론소는 리그에서도 꾸준한 파워를 보여주며 반짝 거포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보통 신인들이 시즌이 지나가면서 페이스가 떨어지는 것과 달리 알론소는 10일 두 개의 홈런을 날리는 등 최근 기세도 뜨겁다. 후반기 54경기에서 17홈런을 날렸다. 알론소가 현재의 순위를 유지할 경우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신인 홈런왕이 된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017년 기록한 신인 최다 홈런(52개) 기록 경신도 유력하다. 

                                        
 현역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도 50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트라웃은 현재 45홈런을 치며 2015년 기록한 자신의 통산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41홈런)을 훌쩍 넘기며 생애 첫 AL 홈런왕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NL의 경우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에 신시네티 레즈의 에우헤니오 수아레즈가 10일까지 44개를 치며 알론소를 3개차로 쫓고 있다. 다만 옐리치는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오른 무릎 슬개골이 골절돼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홈런 상위 랭킹에는 생소한 이름도 있다. 트라웃에 이은 AL 홈런 2위 호르헤 솔러(캔사스시티 로열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개인 통산 단일시즌 최다 홈런이 12개에 불과, 거포와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올 시즌 41개를 치며 환골탈태했다. 리그의 대표적 투수친화구장인 카우프만스타디움을 홈으로 쓰면서도 이런 기록을 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코리 시거의 홈런 2방 등에 힘입어 7대 3으로 이기고 94승(52패)째를 올려 N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7년 연속 지구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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