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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소형준 새로운 스타 탄생…박용택·김태균 은퇴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0-10-31 (토) 09:44


2020 프로야구 시즌은 해외 진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일부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쇼케이스였다. NC 다이노스 나성범(31),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25), KIA 타이거즈 양현종(32) 등에게 2020시즌은 해외 진출을 앞두고 중요한 시험 무대였다. KBO리그를 거친 한국 메이저리거들의 인상적인 활약과 함께 ESPN의 한국 프로야구를 미국 현지 중계로 관심은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나성범은 2018년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계약하며 꾸준히 미국 진출을 노려왔다. 2019년 무릎 부상으로 단 2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20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나성범은 올해 128경기(29일 기준)에 출전해 타율 0.324 33홈런 11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부상을 성공적으로 이겨낸 나성범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도 높은 평가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지역 매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영입해야 할 선수로 나성범을 지목하기도 했다.

파워를 갖춘 내야 멀티 자원 김하성은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재목이다.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김하성은 2020시즌 137경기(29일 기준)에서 타율 0.308 30홈런 109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도 돌파했다.

김하성은 주 포지션이 유격수지만 올해 3루수로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미국 매체들도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고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등 구체적인 행선지까지 언급되고 있다.

MLB.com은 "김하성은 강정호보다 콘택트 능력·수비·운동 능력 등에서 앞선다"고 평가했고, 스포츠 매체 로토월드는 FA 랭킹에서 김하성을 전체 20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다시 한 번 해외 진출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올해 11승10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2014년부터 7시즌 연속 170이닝 이상을 소화한 저력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양현종은 또래인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14시즌을 뛰며 147승을 기록, 이 부문 KBO리그 역대 4위에 올랐다.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4·5 선발급으로는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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