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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이 주의 팀' 선정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0-12-08 (화) 07:56


“오늘은 겸손할 수가 없네요. 제가 운이 좋았던 골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아니라고 할 거예요.”손흥민(토트넘)의 환상적인 감아차기가 모든 것을 바꿨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1골 1도움하며 토트넘의 2대0 승리를 진두 지휘했다.

약 2000명의 축구팬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후반 43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될 때까지 88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전반 13분 토트넘의 승리를 가져오는 결승골로 올 시즌 리그 10호 골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추가 시간에 해리 케인의 쐐기골을 만드는 패스로 리그 3번째 도움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10골 3도움을, 시즌 13골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이후 2016~2017시즌부터 5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라운드까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이 11골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손흥민은 1골 차로 다시 추격했다. 토트넘도 7승3무1패(승점24)가 되며 첼시(승점22)를 밀어내고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북런던 더비’에서 패한 15위 아스널은 4승1무6패(승점13)가 되며 상위권으로 도약할 기회를 놓쳤다.

원정팀 아스널이 경기 초반의 흐름을 끌고 가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전반 13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 골이 이날의 분위기를 바꾸는 터닝 포인트였다.

지오바니 로 셀소, 스테번 베르흐바인과 함께 2선에 배치돼 최전방의 해리 케인과 함께 아스널의 골문을 노린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아스널의 의지를 꺾었다. 중앙선 아래에서 케인의 패스가 왼쪽 측면의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은 다섯 번의 터치로 중앙으로 공을 끌고 오다가 그대로 때린 슛이 골키퍼 옆으로 크게 휘어 골대 안으로 꽂혔다.

이 골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온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의 쐐기골로 점수 차를 두 골로 벌렸다.

아스널의 공격이 실패하자 곧바로 역습에 나선 토트넘은 로 셀소가 빠르게 상대 진영을 향해 돌파하다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손흥민을 거쳐 케인이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했다. 상대 골대 앞에서 케인의 쇄도를 기다렸던 손흥민의 영리한 패스가 돋보인 장면이다.

치열했던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이 다소 느슨해진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 26분 로 셀소를 빼고 벤 데이비스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고, 후반 막판에는 손흥민을 대신해 모우라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결국 2골을 앞선 토트넘의 우위는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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