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94건, 최근 1 건
 

 

리얼미터 "민주당 33.4% vs 통합당 36.5%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0-08-13 (목) 11:02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를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오늘(13일) 나왔다. 통합당 등 보수계열 정당이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도를 앞선 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8월2주차(10일~12일) 주중 잠정 집계 결과 통합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36.5%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1.7%포인트 내린 33.4%였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3.1%포인트다.

통합당 지지도는 역대 최고치다. 통합당이 민주당 지지도를 추월한 건 창당 이래 처음이다.

서울에서는 통합당(39.8%)이 민주당(32.6%)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통합당은 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모두 지지도가 상승했다.



민주당은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지역에서도 지난주 조사보다 지지도가 11.5%포인트 하락했고, 충청권에서는 5.6%포인트 하락했다. 진보층 지지도 역시 3.9%포인트 내렸다. 중도층에서도 통합당(39.6%)이 민주당(30.8%)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부·여당의 독주,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민주당 지지도가 하락한 가운데 통합당의 ‘좌클릭’ 행보가 지지도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최근 수해현장을 적극적으로 방문하고 여당의 텃밭인 호남까지 공략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부동산 국면에서 윤희숙 통합당 의원의 발언과 이후 수해 상황에서 호남 방문, 추경의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제기, 강령에 5·18 민주화운동 명문화 추진 등으로 이미지 개선이 이뤄졌다”며 “보수층 결집은 물론 중도 진영을 겨냥한 공격적 행보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정당 지지도는 열린민주당 5.2%(1.2%p↑), 정의당 5.1%(0.3%p↑), 국민의당 3.4%(0.8%p↑) 순이었다. 무당층 14.5%(1.8%p↓)은 전주 대비 소폭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8684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문 대통령 부정 평가는 진보층(63.8%, 7.3%포인트↑), 정의당 지지층(57.7%, 15.5%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저작권자(c)대한방송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