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69건, 최근 1 건
 

 

한미 안보실장 전화…“글로벌 이슈 긴밀 협의”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1-01-24 (일) 09:02


.청와대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3일 카운터파트인 미국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통화를 갖고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양국 정상 간 소통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전화통화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설리번 안보보좌관과 상견례를 겸한 첫 협의를 진행한 것이다. 한·미 안보실장 간의 첫 통화는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40분 동안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백악관은 에밀리 혼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명의로 한·미 안보실장 간의 통화 내용을 설명했다.

백악관은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서 안보실장과 전화통화를 가졌다”면서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약속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그들(서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에 대한 긴밀한 조율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처 등을 포함한 다른 지역적·국제적 도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전체 세 문장의 성명에서 원칙론적인 입장을 전했을 뿐 한·미 정상의 소통 시작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강민석 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 실장은 설리번 보좌관의 취임을 축하했고, 양측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인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 동맹이 인도·태평양지역 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자 미국과 민주주의, 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서, 미국 측은 향후 한국과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 양측이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양국 정상 간 소통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고 앞으로 NSC를 포함한 각급에서 긴밀히 수시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어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한미가 공동으로 협의하고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한미 간 의견조율은 이뤄지겠지만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을 둘러싸고 한미 간 편차가 생겨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저작권자(c)대한방송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