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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엄중한 책임감…서울시민 위로하고 보듬겠다”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1-04-08 (목) 07:33


국민의힘의 7일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과 함께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감사하다. 기뻐야 할 순간인데 가슴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전임 시장 시절) 5년간 일할 때 머리로 일했다면 (이제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후보는 “고통 속에 불편함 속에 있는 서울시민 많다”며 “그분들 위로 보듬고 생각하면 정말 크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위중한 시기에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것은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하나씩 해결해서 고통 속에 있는 시민을 보듬어달라는 취지의 시민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특히 故 박원순 전 시장의 성희롱 사건을 언급하며 “피해자가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정을 먼저 파악해야 (피해자가) 업무에 집중하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지 답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향해서는 “경쟁자로 만났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와 서울시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관계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위로를 건넸다.

오 후보는 이날 현장에 함께 자리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당선 꽃다발을 전했다.

오 후보는 “저와 치열히 경쟁하셨지만, 야권 승리에 노력해주신 안 대표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사의를 표했다.

오 후보는 안 대표와 사전에 약속한 ‘서울시 공동경영’의 구체적 추진 방안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정책 공조 시작에 바탕을 둘 것”이라며 “시정을 함께 의논하고 챙겨가는 모습을 볼 것”이라고 대답했다.

 


다음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당선 소감 전문.

서울 시민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정말 기뻐야 할 순간인데 저 스스로 정말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습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또 경제난 때문에 정말 큰 고통 속에 불편함 속에 계시는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너무나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을 어떻게 위로해 드리고 또 보듬고 챙기느냐 생각하면 참으로 정말 크고 막중한 그런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위중한 시기에 저에게 이렇게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것은 지금 이런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하나씩 해결해서 정말 고통 속에 계시는 많은 서울 시민 여러분들을 보듬어달라는 그런 취지의 지상명령으로 받들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서 감사 인사드리고 싶고요.

지난 5년 동안 일을 할 때는 머리로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약속드린 대로 이제 앞으로 제가 시장으로서 일을 할 때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보듬어야 될 분, 챙겨야 할 분 그리고 절실한 분들 자주 찾아뵙고 말씀 듣고 그분들의 현안 사항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 그런 시장으로 업무를 충실히 열심히 한번 해 보겠습니다.

아울러서 이번 선거의 원인이 전임 시장의 성희롱이었죠.

그 피해자분 우리 모두의 아들, 딸일 수 있습니다.

그분이 이제 오늘부터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해서 정말 업무에 열중할 수 있도록 제가 정말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저와 치열한 경쟁을 하셨지만 단일화 이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야권 승리를 위해서 노력해 주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안철수 후보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리고 싶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저 오세훈에게 정말 천금 같은 기회를 주신 만큼 제가 분골쇄신 열심히 뛰어서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다시 뛰도록 그리고 대한민국 우리나라도 다시 반드시 설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서 감사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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