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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韓中), 정상의 채널 라인은 먹통이다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01-19 (화)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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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박근혜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주석>


한중(韓中), 정상의 채널 라인은 먹통이다


  [대한방송연합뉴스]
  옛말에 ‘중국 놈 팬티를 삶아 먹었냐?’라는 말이 있다. 언제부터 생긴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람을 믿지 못할 때 흔히 하는 말이다. 북한의 4차 수소탄 핵실험 이후 한중(韓中)정상의 채널 라인은 먹통인데,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철썩 같이 믿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 대국민담화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중국은 그동안 누차에 걸쳐 북핵 불용의지를 공언해왔습니다. 그런 강력한 의지가 실제 필요한 조치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5번째, 6번째 추가 핵실험도 막을 수 없고,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도 담보될 수 없다는 점을, 중국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봅니다.”하고 말하면서 어렵고 힘들 때 손을 잡아 주는 것이 최상의 파트너라고,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북한의 핵실험으로 대북제재를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있은 한 달 뒤인 2013년 3월 중순이었다. 북한의 최룡해 특사(당시 군 총정치국장)에게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군복을 벗고 다시 오라’는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 하지만 최룡해 특사가 머리를 조아린 뒤, 중국과 북한의 빗장은 풀렸다. 
  중국은 북한의 1차 핵실험 때도, 2차 핵실험 때도, 3차 핵실험 때도 대북 제재에 강경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3년 뒤 북한은 김정은 생일에 맞춘 4차 핵실험 때도, 중국은 동북아에서의 한미일 3각 안보 동맹 복원에 더 큰 경계의 눈초리만 보내며, 답변을 보류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3년 내에 북한은 더욱 강력한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는 5차 핵실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중국은 경제든 안보든 철저하게 국익에 따라 움직인다고도 한다. 며 만약 북한의 공격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진다면 중국이 남한을 지원하겠느냐고 반문도 한다. 박근혜대통령은 중국의 전략적 속내를 한눈에 꿰뚫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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