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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친명 바람에… 현실화 돼가는 ‘또대명’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4-05-13 (월) 08:06


22대 총선 압승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가 이재명 대표와의 연결고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이던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비롯해 이 대표 모교인 ‘중앙대 모임’,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이 포진한 ‘목민포럼’이 3대 계파로 당내 현안을 주도하고 있다.

혁신회의는 이번 총선에서 31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며 민주당 최대 계파모임으로 떠올랐다. 이 모임의 상임대표인 김우영 당선인은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임명됐고 재선에 성공한 민형배·강득구 의원은 각각 전략기획위원장, 수석사무부총장을 맡는 등 주요 당직을 꿰찼다. ‘대장동 변호사’ 5인방인 양부남·박균택·김기표·이건태·김동아 당선인도 혁신회의 소속이다.

지난해 6월 공식 출범한 혁신회의는 이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 찬성표를 던진 의원 색출에 나서는 등 주요 국면마다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그전까지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이었던 ‘더좋은미래’가 이 대표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혁신회의는 친명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중앙대 모임’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대표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이달 말 회동할 예정이다. 중앙대 모임 소속 한 당선인은 1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사적인 모임일 뿐 특정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모임에 친명계 김영진·문진석 의원이 포함돼 자연스럽게 현안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목민포럼은 민주당의 핵심 실무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성환·민형배 의원 등 이 대표 체제에서 요직을 맡았던 재선 이상 의원들과 채현일·김우영 등 단체장 출신 초선들이 속해 있다.

이들 3대 계파는 오는 16일 국회의장 후보 경선과 8월 전당대회 때 세를 과시할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또 대표는 이재명’(또대명)이라는 연임론이 무르익는 것도 이런 계파 구도와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윤건영·이성윤 등 문재인정부 출신 22대 국회 민주당 당선인 20여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취업 의혹 관련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불법 수사 정황이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하며 “검찰이 전임 대통령 주변에 대해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고 있다. 이 정도면 수사가 아니라 스토킹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총선을 거치며 당내 입지가 좁아진 친문계가 단체 행동에 나선 것을 두고 세 결집 시도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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