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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격 訪中.시진핑과 정상회담. ..혈맹의 무게 재확인한 듯

기자명 : 송민수 입력시간 : 2018-03-28 (수)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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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을 극비 방문한 데 대해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의 고도로 계산된 전략”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사진)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질문을 받고 “김 위원장이 중국에 머물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미국과 북한의 관계는 이전보다 더 진전됐다”고 밝혔다.

라즈 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미국은 몇 달 후에 있을 북·미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대의 압박 작전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나서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도 북·중 간 만남이 북·미 회담이나 북한의 비핵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블룸버그 통신은 백악관과 국무부 반응에 비춰 미국이 김 위원장의 방중을 미리 알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무부는 김 위원장 방중 여부를 묻는 블룸버그의 질문에 “중국에 물어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미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방중이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의 멜리샤 헤넴 연구원은 블룸버그에 “김 위원장의 방중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 사진 찍고 돌아서게 될 북·미 회담보다 더 생산적인 만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북·중 간 만남은 북·미 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제임스 호아 차담하우스 연구원은 “북한 지도부가 미국을 어떻게 상대할지에 대한 조언을 얻으려고 방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크 들릴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북·미 회담에서 얻으려는 게 무엇인지를 중국이 탐색하고, 이 과정에서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가 북·중 회담의 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도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사이버 공격 역량을 지원하는 해외 국가에 대한 원조를 모두 중단하기로 하는 등 대북 압박을 이어 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명한 ‘2018년 회계연도 임시 예산안’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예산안에는 미 국무부가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침입 역량’에 ‘물질적으로 기여하는’ 활동을 한다고 판단되는 해외 국가들에 원조를 제공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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