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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 합동공연 성료....합동공연 눈물바다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4-04 (수) 08:39


 

1.png                [JTBC 켑쳐]

 

3일 평양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 합동 공연'에서 "안녕히 다시 만나요. 잘 있으라 다시 만나요"를 합창하며 합동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남북 예술단은 류경정주영체육관에 가득 찬 북한 관객들 앞에서 짧은 연습임에도 최선을 다해 호흡을 맞춰 남북 화합의 정수를 보여줬다. 박춘남 문화상, 현송월 단장, 도종환 문체부 장관, 김영철 당 부위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관계자를 비롯해 북측 시민들이 1만2000석 규모의 객석을 가득 채웠다.

우리 예술단은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전날인 지난 2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삼지연관현악단과 함께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법이 서로 다른 남북의 가수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이해하려고 대화하면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남북 합동 공연' 사회는 서현과 북측 사회자 최효성 조선중앙TV 방송원이 공동으로 맡았다. 서현은 "지금부터 북남 예술인들의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라고 했고, 최효성은 "남녘의 예술인들을 다시 한 번 열렬히 환영합시다"라고 받았다.

남북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관람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열린 '남한 단독 공연'과 대동소이했다. 지난 공연에서 선보인 레퍼토리 일부를 삼지연관현악단이 반주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두차례의 평양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 예술단이 4일 귀국했다.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이 이끈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은 이날 오전 2시52분 평양 순안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발, 오전 3시4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1시간 뒤 도 장관과 '가왕'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YB,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걸그룹 레드벨벳,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은 다소 지쳤지만 밝은 표정으로 포토라인 앞에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윤상 음악감독은 "응원해주신 덕에 2회 공연을 무사히 잘 마쳤다"면서 "바쁜 일정 속에서 공연하고 오다 보니 지금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윤 감독은 "다들 이게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하셨고, 인천에 도착해서야 내가 어떤 공연을 하고 왔나 실감할 것"이라며 "제 생각도 그렇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사히 모든 일정을 끝내고 온 것에 감사하고, 참여해주신 모든 아티스트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리 예술단은 지난달 31일 전세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로 방북해 지난 1일 단독공연인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를 열었으며, 전날 남북 합동공연 '남북예술인들의 연합무대-우리는 하나'를 끝으로 모든 방북 일정을 매듭지었다. 태권도시범단도 2차례의 공연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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