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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김정은 ‘직접 통화’ 핫라인 첫 개설 임박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4-08 (일)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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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보도 화면 캡처>

 

4·27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와 정부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이 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분야별로 실무 준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남북 양측은 지난 5일 경호·의전·보도 문제를 논의하는 첫 실무회담을 개최한 데 이어 주말인 7일 통신분야 실무회담을 열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역사적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 집 등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도 착수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들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은 관련 사안 점검을 위해 지난 6일 판문점 일대를 답사하기도 했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남북은 전날 오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통신 실무회담을 개최한 이후 이번주 한 차례 더 회의를 하고 핫라인 개설 문제를 최종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열린 실무회담에는 우리측에선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운영지원분과에 속한 청와대와 통일부 실무자 3명이, 북측에선 통신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실무자 3∼4명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담에선 정상 간 '핫라인'(직통전화) 개설 장소와 운영 방안, 도·감청 방지 등 기술적 보안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제나 참석자 명단 등은 보안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는게 청와대측 답변이다.

지난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평양을 방문했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일행은 당시 군사적 긴장 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하 정상간 '핫라인' 설치와 27일 예정된 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하기로 북측과 합의를 한 바 있다. 김 위원장도 이들 특사단과 만찬을 하면서 남북 사이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선 (핫라인을 통해)자신이 직접 문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 된다고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 청와대 3실장과 송영무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은 지난 6일 판문점 일대를 답사하며 정상회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정상회담이 열릴 평화의 집이 많이 낡아 공사에 착수했다. 리모델링 등 가구 재배치, 걸게그림 등을 바꾸는 작업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날 현장방문은 공사기획, 공간활용 등 점검을 통해 정상회담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답사 성격이 짙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을 위한 판문점 리모델링 등의 비용은 정부의 일반예산 예비비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련 절차를 별도로 밟고 있다.

남북이 핫라인 설치에 최종 합의한다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일 정상회담 이전에 역사상 첫 정상간 직접 통화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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