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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오늘부터 5박 6일 인도·싱가포르 국빈 방문

기자명 : 양성현 입력시간 : 2018-07-06 (금)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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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늘부터 인도를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삼성전자 노이다 신(新)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삼성전자(005930) 인도 최대 규모 휴대폰 공장 준공식 자리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제사절단과 별도로 참석해 인도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이 5박6일간 진행되는 인도·싱가포르 순방 도중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삼성그룹 관련 일정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는 다른 기업의 현안이 있을 때도 대통령이 참석했던 만큼 경제적인 것 외에 다른 의미는 없다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삼성은 이번 만남이 그동안 안 좋았던 정부와 불편했던 관계를 개선하는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적폐청산을 우선순위에 두고 재벌개혁에 초점을 맞춰온 문재인정부가 경제살리기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기업과 거리 좁히기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정책기조점검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기업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자주 소통하고 기업 애로를 청취해 해소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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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이 준공식에 참석하면 지난 2월 석방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 또 삼성 총수로서 첫 번째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월 삼성의 총수가 이 부회장이라고 발표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다른 기업과 동일한 선상에서 대하는 것만으로도 삼성에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고용, 투자 등에 적극 나서 달라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신공장은 삼성전자가 6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만드는 인도 최대의 핸드폰 공장”이며 “지금 인도 내 핸드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이지만, 중국계 기업들과 시장점유율 1%를 두고 싸우고 있다.  “중국에서 현대차가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대통령이 직접 충칭공장을 방문해 격려한 적도 있다

 이런 흐름에서 이번 (순방에서도) 경제와 기업이 매우 큰 이슈”라고힐 수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 세계 국가 중 인도시장을 제일 먼저 개척해 성공한 국가가 한국이다. 자동차 시장은 현대, 전자시장은 삼성과 엘지가 개척해 세계적 성공사례로 회자됐다”며 “그러나 우리 기업과 국민이 중요성을 망각하는 사이 중국과 일본이 엄청난 투자와 물량공세를 해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이 잃어버린 시장을 회복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문 대통령 인도 순방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으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안승권 LG전자 사장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한·인도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을 만나 쌍용차 해고자 문제 해결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연결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아시아의 평화·번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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