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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리센룽 총리와 회담…"교류 확대 관계격상 추진"

기자명 : 양성현 입력시간 : 2018-07-13 (금)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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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대통령궁(이스타나)에서 리셴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 관계의 든든한 토대인 정부와 국민 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는 한국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 중 제2위 교역국이자 제1위 투자국으로 양국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활용한다면 발전 잠재력은 더욱 커진다”며 “현재 약 200억달러 수준의 교역 규모를 대폭 늘리고 ‘이중과세방지협정’의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협력과 관련해서는 “양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자본력을 잘 접목하고 활용한다면 첨단제조, 인공지능, 빅데이터, 핀테크, 바이오·의료 등 첨단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리 총리의 방한을 초청했으며, 리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오는 12월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초청했다.

두 정상은 이밖에 △해외 스마트시티 분야 공동 진출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협력 확대 △역내 평화·번영을 위한 긴밀 협력에도 합의했다.


두 정상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연내 타결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RCEP 협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방 수준이 아니라 타이밍”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타결해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세계 무역기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은 역사적인 6·12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개최된 지 꼭 한 달 만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문 대통령은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번 방문은 특별히 감회가 깊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15년 만의 국빈 방문이기도 하지만, 지난달 열린 북·미 회담의 여운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회담은 싱가포르가 함께 이룬 위대한 성과”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에 적극적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싱가포르 정부와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리 총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건설적인 대화가 가장 필수적”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평화를 위한 여정의 성공을 위해 동참할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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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c]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평화와 협력,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한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 포럼에는 81개사 (대기업11, 중소·중견기업52, 기관/협회17) 150여명의 경제사절단과 싱가포르 타만 샨무가라트남 부총리를 비롯한 싱가포르 주요 부처 각료와 기업인 15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에 리센룽 총리님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높여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저는 작년 아세안 순방에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했다. 아세안의 선도국가이며,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양국은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스마트제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보틱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 등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이어 "저는 (리 총리님의) 스마트네이션 정책이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며 그 비전을 함께 실현하길 바란다"며 "지금 한국이 추진하는 스마트시티도 국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의 노력이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 구축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은 서로 교류하면서 경제, 안보, 문화 모든 분야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었고, 이곳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더 좋은 친구가 됐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가 이뤄진다면 우리의 경제협력은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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