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작 황희대표
[대한방송연합뉴스]
여성 명품 브랜드 시장이 뜨겁다. 특히 핸드백은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인데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해외 명품들이 내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여기에 순수 국내 디자인과 기술로 출사표를 내건 브랜드가 있어서 찾아가 봤다. (주)세라 인터내셔널의 ‘쿠작’이 바로 그곳이다.
황희 대표는 외국 유학시절 유명 브랜드들 사이에 토종 브랜드가 없다는 것을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이후 경영학을 전공한 자신의 노하우와 디자인에 대한 감각으로 ‘쿠작’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초기에 제작한 ‘체인지백’은 황희 대표의 감각과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대표작인데 간단한 변경을 통해 하나의 가방으로 3가지 디자인을 연출 할 수 있다. ‘쿠작’특유의 악어 무늬로 솔리드한 느낌을 물씬 풍길 수 있고 상황에 따라 프레피한 인상을 주는 무늬로 손쉽게 바꿀 수 있다.
‘쿠작’은 가죽 제작 업계에서 30년 동안 일해 온 장인들이 근속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는데 특히 생가죽, 소가죽, 합피 각 분야마다 담당자를 두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회사 내부에 위치한 제작실에서 직접 샘플을 만들어 디자인부터 마감까지 검토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주 고객층은 30대의 젊은 여성 직장인들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악어무늬와 다채로운 색감이 인상 깊다. 요즘은 나이 대에 상관없이 널리 사랑받고 있으며 남성 라인 또한 젊은 직장인들을 위주로 호응도가 좋다.
외국에서도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브랜드로 현재 중국 상하이 등지에 진출해 있으며 두바이, 캐나다, 미국, 홍콩 등지에서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저희의 궁극 적인 목표는 한국형 SPA 브랜드입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들도 명품을 좀 더 대중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성장해 왔지요. ‘쿠작’의 품질과 고급스러움을 어필하기 위해 최근에는 홈쇼핑에도 진출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으로 청하 면세점과 신세계 면세점 트리플 명품관등에 입점해 있다. 또한 작년에는 배우 황우슬혜씨 올해부터는 이보영씨와 협약을 맺어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어 트랜드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격대는 40만원부터 70만원까지 중고가 브랜드로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고 품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재구매율 또한 높은 편이다. 특히 순수 국내 제작으로 저렴한 수입 산에 비해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머지 않아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브랜드의 가치는 스스로 결정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제품이어도 어떠한 방식으로 유통하고 어필하느냐에 따라서 평가는 천차만별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품질에 더욱 신경 써 내실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산 브랜드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만이 언젠가는 최고의 무대에 설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쿠작’과 (주)세라인터내셔널은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조금씩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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