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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헤븐(페트나라)박영옥대표/ 반려동물장례문화의 선구자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07-13 (수) 13:55


펫헤븐(페트나라)박영옥대표/ 반려동물장례문화의 선구자

 

[대한방송연합뉴스 오양심주간]

펫헤븐(페트나라)의 박영옥대표는 우리 삶의 동반자인 반려동물의 죽음이 사회적 무관심속에 방치되는 것이 안타까워,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장례회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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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옥 대표>

19996월 사업계획 및 시장조사를 하고, 서울대부속동물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9월 서울 영등포 당산동에서 페트나라(www.petnara.co.kr)를 창업, 200110월에는 김포시 통진읍 귀전리 167번지에 김포장례식장을 신축 했다. 200712월에는 서울사무소와 김포장례식장을 통폐합 했으며, 20089월에는 김포 본사를 증축(1층 장례식장, 화장장, 2층 추모카페 펫헤븐)했고, 20163월에는 페트나라(petnara.co.kr)홈페이지를 펫헤븐(petheaven.kr)으로 변경하여 OPEN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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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옥 대표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고양이, 토끼, 병아리 등을 키웠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반려 견 두 마리를 키우던 중 19996월 질병으로 한 마리가 죽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동물장례라는 자체가 없다보니, 동네 야산에 몰래 묻었습니다. 그때 마음을 달랠 틈도 없이 사체처리에 급급했던 게 아쉬워서 동물장례에 대한 사례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일본 이나 미국의 경우, 70~100년 전부터 동물장례문화가 성행하고 있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국내에도 반려동물의 장례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사명감으로, 서른네 살에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장례회사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하고 사업 배경을 낱낱이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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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반려동물장례사업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한다. 갈수록 핵가족화 되는 사회에서, 반려동물도 한 가족으로 인식 되고 있다는 것, 반려동물의 사망으로 인한 상실감(펫로스 증후군.petloss) 이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몇 년씩 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 반려동물 장례는 그 슬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소가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펫헤븐(페트나라)1층에 반려동물장례식장과 화장장을, 2층에는 납골당을 만들었고, 화장로는 2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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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장례업의 전망은 밝습니다. 최근 반려동물산업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펫팸족 이라는 신조어가 생길정도로 반려동물도 한 가족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다양한 사업아이템들이 생겨날 정도로, 일부 창업자들에게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그 나라의 경제소득과 관습. 사회적인 문화 성숙이 되어야만 수요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장례문화도 점차적으로 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것입니다.”하고 박 대표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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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표는 반려동물의 장례절차에 대하여 궁금증을 풀어준다. 반려동물 사망 시 상담 후 직접방문 또는 펫헤븐(페트나라) 차량픽업으로 장례식장에 온 후, 종교별 장례식장에서 기본 염습을 거쳐 반려동물과의 이별시간을 갖고 화장에 들어간다. 소요시간은 대략 40분이며, 유골수습 후 고객에게 인도 해 준다. 고객 요청에 따라 2층 납골당 안치도 가능하다. 기본비용은 몸무게가 5키미만 반려동물 기준으로 20만원이다.

 

펫헤븐(페트나라)에서는 여러 마리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사람이나, 동물자유연대, 팅커벨 프로젝트, 인천 유사모, 캣맘 등 반려동물의 봉사단체나 반려동물 임시 보호자에게 장례비용을 저렴하게 받고 있다. 특히 펫헤븐(페트나라)이 고객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한 것은 업계 최고의 시설과 편안함, 진심어린 장례서비스가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준 때문이다. 동물장묘업 등록요건에 맞춰 1층에 종교별장례식장에서는 추가 비용 없이 간단한 염습과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유리로 오픈된 화장장에서는 화장을 치러주고 있다. 반려동물의 장례절차를 직접 참관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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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헤븐(페트나라)의 박영옥대표는 창업초기에 사업을 뿌리내리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실토한다. 동물장례라는 생소한 아이템 이다보니 일반인들의 부정적인 시선과 제도적 뒷받침이 준비되지 않아 불법이라는 오명 속에 맘고생이 심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더 힘들었고, 그나마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초심을 지키려는 사명감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반면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사업초기 서울역 근처의 쪽방촌에서 살고 있는 중국동포가 어려운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동고동락했던 반려견의 사망을 안타까워하며 꼬깃꼬깃한 지폐를 모아 장례비를 지불해 준 것이라고 한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것도 아닌데 길거리의 길냥이들 의 사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가끔씩 연락해주시는 할머니들에게도 보고 배운 점이 많다고 한다. 또한 반려동물의 장례식을 치르고 난 고객들이 감사하다, 수고하셨다.’ 라고 해 주는 그 말 한마디에 힘을 얻는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일부 동물장례업체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고객의 신뢰를 잃게 되는 것은 24시간 운영하는 무등록 불법업체들 때문이라고 한다. 적법한 시설을 갖추려다 보면, 반려동물장례센터를 시 외곽 설치 등 접근성의 문제 등으로 수익발생이 어려우니 벌금을 감수하고, 가까운 도심근처에 불법시설물에서 화장하고, 또 서울에서 전화기 한 대만 설치해 놓고 인터넷상에는 마치 정식 장묘시설을 운영하는 것처럼, 고객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무등록동물장례업체들은 이용서비스와 절차를 빙자하며 일부 과한 비용을 청구하기도 해서, 소비자의 볼멘 목소리도 있습니다. 또한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미비로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일으킵니다. 격분한 주민들은 적법으로 운영하는 등록업체까지 싸잡아서 비난을 퍼 븟는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농식품부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시스템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동물 장묘업 등록업체를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박영옥 대표는 바른 반려동물장례문화를 만들기위해서 무등록 동물장례업체를 이용하지 마시라는 당부도 빠뜨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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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옥 대표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께 특히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는 만큼 유기동물 개체 수 또한 많은걸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한다. 한번 가족이 되었으면 끝까지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한다. 비록 말을 못하는 동물이지만, 반려동물이 죽는 순간까지 가족의 품안에서 행복한 기억을 하며 떠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어 다행스럽다. 반려동물장례문화의 선구자가 되어준 펫헤븐(페트나라)의 박영옥 대표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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