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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수사 종정큰스님,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를 하다

기자명 : 최연순 입력시간 : 2016-12-12 (월) 17:02


숙수사 종정큰스님,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를 하다

 

[대한방송연합뉴스 최연순기자] 숙수사(종정)백재스님은 127일 안동교도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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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수사 큰스님과 오양심시인>
 

법회를 시작하기 전에 오양심(한글세계화운동연합회장, 시인)어머니의 노래라는 시를 낭송했다.

 

백재스님은 오늘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를 열게 되어 기쁘지만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로 나라가 어지러운 것이 종교인으로 일조(一助)를 하지 못한 탓도 있어,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재스님은 불교는 오랜 역사를 통해서 우리 국민의 삶과 함께 해왔고, 빛나는 문화를 꽃피우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사명대사와 서산대사처럼 의병까지 일으켜 나라를 구했다고 말했다. 반면에 여기 불자님들은 옥중에 있어 자유롭지 못하지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또한 잠자리에 들기 전에 두 손을 합장하고 나라의 평안과 안녕을 위해 기도한다면, 반드시 우리나라는 지금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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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스님은 불교공부는 예부터 청빈하고 엄격했다면서, 욕심을 버리고 보다 큰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법을 몸소 익히면, 사회에 나가서도 틀림없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범이 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재소자들을 위로 했다.

 

백재종정스님은 얼마 전에 읽었던 구말모의 이산아리랑책을 소개하며, 구말모는 일본교포로 한국에 유학 와서 10년 동안 거물간첩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고, 41년 만에 간첩 혐의를 벗었다고 말하며, 국가는 자신을 버렸지만 자신은 국가를 버릴 수도 원망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며, 지금은 비록 병석에서 혈액투석중이지만, 80이 된 노구를 이끌고 남북통일을 위한 일에, 평생 동안 앞장섰다고 하면서, 구말모처럼 가치와 의미 있는 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말하며, 혹시 기회가 되면 이산아리랑이라는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다.

 

숙수사 종정백재스님께서는 세상에 나가면 구말모 선배 같은 본보기가 되라,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작은 일이라도 하라, 살기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어라. 서로 칭찬하고 용기를 북돋워주어라하고 말씀하셨다.

 

종정 백재스님은 매월 안동교도소에 법회를 갈 때는 재소자들에게 떡을 나누어주었는데, 이번 법회에도 영주에서 가을농사를 지은 영주 검은콩으로 만든 맛있는 콩떡을 나눠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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