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강충인기자] 쌍용자동차와 한온시스템 등이 3일, 사드보복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식 쌍용사장>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은 정부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4형’ 2차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로 임시 배치하면서, 중국이 사드보복 수위를 높일 것이란 관측이다.
우리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려면 현지회사와 합작회사를 만들어야 하며, 기업 사이에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협의를 마친 이후에는 중국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중국정부가 사드보복으로 승인절차를 미루는 경우 국내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길이 멀다.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섬서기차그룹과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합자의향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사드보복 여파로 중국 합자법인 설립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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