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최아름기자] 서울시 경전철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가칭)서부경전철(주)(주간사:두산건설)로부터 서부선의 사업제안서를 접수하였다고 13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명지대~여의도~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까지 총 연장 16.23㎞, 정거장 16개소를 설치하는 노선으로 제안서를 작성하여 서울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경전철은 철도 등 대중교통이 취약한 은평구, 서대문구 등 서울서북부지역과 관악구, 동작구 등 서남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은평구 새절역(6호선)이나 명지대앞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약 50분정도 소요되나, 서부선이 건설되면 절반이하로 통행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
서부선은 최근 접수한 위례신사선과 동일하게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및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하는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절차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서울시의 제3기 도시철도(경전철) 사업들이 금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우이신설선(우이동~신설동,11.4㎞)의 경우 오는 7월 개통을 목표로 건축 등 마무리 공사를 3월까지 완료하는 등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림선(여의도~서울대,7.8㎞)은 1차 실시계획변경 승인일인 지난달 26일 후 2.3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위례선(마천역~ 복정역,5.4㎞)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트램(TRAM,노면전차)으로, 재작년 11월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하였으나 아직까지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다. 서울시는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촉구하고, 적격성조사 결과 사업타당성이 확보되면, 민간투자대상 사업 지정 및 제3자공고 등 후속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여 위례신도시의 교통문제를 적극 해결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 어디서나 걸어서 10분안에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계획한 경전철사업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노선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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