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뉴스=김근범 기자]충남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현재 조기 폐차 2만 7000여 대를 기록, 순항 중이라 도는 밝혔다.
도는 7일 2020년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 집행 물량 1만 2090대 가운데, 약 89.4%에 달하는 1만 808대에 대한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15개 시·군은 1차 공고에서 올해 계획한 집행 물량의 대부분을 선정 완료했으며 선정한 물량 1만 808대 중 6328대에 대해서는 실집행도 마쳤다.
이와 함께 도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계획한 집행 물량 1500대 중 677대에 대해 선정을 완료했으며 98대는 실집행을 추진했다.
잔여 물량이 남아있는 시·군의 경우에는 2차 공고를 통해 추가 집행할 계획이다.
도는 위의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통해 연간 150톤의 미세먼지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18조와 충청남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 도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운행제한 단속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도내 38개 지점에 단속 카메라 41대를 설치 중이며 7∼8월 시험 가동을 거친 뒤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단속 대상은 전국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며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 개조 등 저공해 조치를 완료한 차량, 영업용 차량, 장애인 차량 등은 제외한다.
도를 비롯한 대전·세종·충북 등 충청권 지역은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사이트(https://emissiongrade.mecar.or.kr)나 해당 시·군 환경부서에 저공해조치 신청을 한 차량에 한해 내년 6월 30일까지 단속을 유예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조기 폐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