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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칼럼) 복있는 사람이 되자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02-02 (화)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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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송연합뉴스 오양심 칼럼] 성경을 읽어보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처럼 끊임없이 솟는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라고 도처에 적혀 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은 영원하다고도 적혀 있다. 복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도 적혀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원하는 영원무궁(永遠無窮)한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복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 불안하지 않고, 혼란하지 않고, 위험하지 않은 것이다. 아무 탈 없이 무사하고, 안락하고, 안전하고, 평강하고, 평안하고, 편안한 상태인 안녕을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만나고 헤어질 때, ‘친구야 안녕!, 안녕 또 만나자, 안녕, 오랜만이야!’선생님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안녕히 가세요.’하고 인사한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즐거운 순간이 반복되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쾌락주의자의 행복도 있고, 자신이 정한 목표를 달성할 때의 느낌(성취감)을 행복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가족이 잘 지내는 것에 만족하는 행복이 있고,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 있더라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행복은 주관적인 만족감이고, 주관적인 안녕(편안함)이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실천하며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한 것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야훼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라고 시편(1:1~6)에 적혀있다. 여기서 말하는 복 있는 사람, 행복한 사람은 자신에게는 떳떳하고 남에게는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다. 


반면에 ‘취생몽사(醉生夢死)’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술에 취한 듯 살다가 꿈을 꾸듯이 죽는다는 뜻으로, 한평생을 허랑방탕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비유한 말이다. 우리 주변에는 바람직한 삶을 살지 못하는 한심한 위인들이 더러 있다. 막말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이라고 하면서 과다하게 술을 퍼마시고, 주태백이 된 사람들이다. 교회문턱은 뻔질나게 드나들면서도, 타의 모범이 되지 못하고,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들은, 복을 받기는커녕, 만약에 복을 받았다손 치더라도, 한순간에 빼앗기고, 처참하게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TV나 신문을 살펴보면 가끔씩 신기루 같은 거액의 복권 당첨자들 이야기도 나온다.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처음에는 돈벼락을 맞은 당첨 소식이고, 나중에는 패가망신한 소식이다. 뜻밖의 횡재는 좋을 게 없다는 대중적인 믿음을 강화시킨다. 반면에 그들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하지만 복권을 당첨한 사람과 당첨되지 못한 사람들을 비교 연구한 바에 의하면 당첨자들의 행복감이 더 높다는 것이다. 진지한 노력 없이 행운으로 돈을 버는 복권 당첨과 같은 경우도 행복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양이다. 


1976년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대학생 12,000명을 대상으로 인생의 목표를 조사한 적이 있었다. 19년 뒤 자신의 인생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보았더니,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던 사람의 경우가 제일 불행했다는 것이다. 물론 성공한 사람들은 그런대로 자신의 삶을 만족했지만, 대부분은 돈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물론 돈이 많으면 불행한 일이 닥쳤을 때 잘 대처할 수 있고,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쇼핑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처지가 어려워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동병상련(同病相憐)의 깊은 뜻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성경이 보급되지 않았을 때, 우리 할머니들과 어머니들은 콩 한쪽도 나누어 먹는 복 있는 사람이었다. 가족과 이웃과 사회와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기 위해,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놓고 원하고 바라는 일을 하늘에 기도했다. 우리도 행복하고 복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서로 사랑하고, 배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행복을 느끼며 준비하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뜻을 이룰 수 있는 삶을 허락하심을 고마워하고, 감사해야한다. 그래야 복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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