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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인칼럼) 입시지도 어떻게 할 것인가?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03-02 (수) 11:45



(칼럼)


입시지도 어떻게 할 것인가?


입시전문가/ 강충인  

 

  [대한방송연합뉴스 오양심주간] 대입은 정시와 수시로 구분된다. 암기력을 시험 보는 입시제도의 모순으로 시험 없는 수시입시 비중이 매년 증가하여 80%로 확산되고 있다. 무엇 때문에 수시가 증가하고 정시는 축소되며 정시마저 일부는 수시평가 방식을 도입 할까, 시험 없이 학생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준비하면 대입이나 취업에 성공한다. 


  수입입시가 증가하는 이유는 시대변화에 따른 대학환경 때문이다. 대학을 유지하려면 매년 평가를 받아 국가의 지원을 받는다. 대학평가는 취업과 연계되어 있고 기업은 암기력이 뛰어난 사원보다 문제해결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이 암기력 높은 학생보다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이나 문제해결 능력 등의 6가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대학이 요구하는 평가의 기준은 학교생활기록부이고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이다. 문제는 학교생활기록부는 초·중·고 12명의 담임교사가 작성하는 것이고 학생이 작성하는 것은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이다. 교사가 학생을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결정되며 대학은 객관적 자료로 평가한다. 이런 점에서 일부교사들은 학교생활기록부작성에 부담을 가지고 있다. 


  입시정보는 일반고보다 특목고가 많이 가지고 있으며 교사들도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에 대한 기록에 집중하고 있다. 입시정보를 많이 가진 학교나 교사에 의하여 학생도 이익을 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일반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입시 상담을 하면 정시로 가라고 한다. 원인은 수시입시지도나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오히려 특목고는 수시입시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정시와 수시에 대비하여 지도하고 있다.   


  교육정보나 지도방법에도 부익부 빈익빈이 존재하고 있다. 이제는 어느 학교를 다니는가 보다 중요 것은 입시정보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교사를 만나는가에 달려있다.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등의 오지학교에서도 포스텍이나 카이스트 SKY에 입학시키는 경우가 빈번하다. 필자가 40여년 수집 분석한 교육정보를 바탕으로 지도했던 동아리, 과학발명, 창의성 교사들은 오지에 학교가 있었지만 교육정보를 가지고 지도하여 학생이 원하는 대학 학과에 다수를 합격시켰다. 교육정보가 없고 교사의 열정이 없었을 때는 상상도 못했던 합격전략이다.   


  교사의 능력이 지식을 전달하던 시대는 지났다.
열정과 노력으로 학생의 “끼와 소질”을 지도하는 교사가 유능하다. 변화되는 정보를 수시로 수집하고 열정으로 학생을 지도하고 충실하게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해 주는 교사를 만나야 한다. 


  인생의 성공은 어떤 교사를 만났는가에 달려 있다. 교직을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교사는 학생들에게 열정을 주지 않는다. 천직이라는 사명의식을 가진 교사가 학생의 멘토가 된다. 교사를 단순한 직업으로 생각하는 학부형에게도 문제는 있다. 부모를 대신하여 지식과 정보, 인성을 가르치는 교사를 직업인으로 상대하는 학부모의 몰지각한 행동이 자신의 자녀에게 얼마나 큰 상처와 성공의 장해요인이 되는가를 알아야 한다. 교사에게 정보가 없으면 학부모가 정보를 수집하여 교사에게 제공해야 자녀가 성공할 기회를 얻는다. 


  수시제도는 교육현장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교사의 위치가 학생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사명의식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학교현장에서는 변화가 부족하다. 따라서 학부모는 교사에 대한 인식부터 바꾸어야 하고 교사는 직업관을 버리고 사명감으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 


  국가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다고 하면서 교육정책은 집권자의 야욕 때문에 수시로 변해 왔다. 그나마 교육현장은 기본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한국교육의 미래는 아직 살아 있다. 이제부터라도 세계변화에 대응하여 미래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야만 한다. 이러한 힘은 정보에서 나온다. 입시정보와 취업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미래 시장변화에 필요한 인재로 발굴하고 육성해야한다. 대학은 미래시장정보에 대응하고 있다. 이에 초•중•고 교육도 변화되는 대학에 대응하는 변화와 전략이 필요하다. 


  21세기는 정보시대이다. 학교나 학원에 보냈다고 부모의 역할이 끝나지 않는다. 학교와 학원이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하면 부모가 정보를 수집하여 교육전략을 세워야 한다. 돈 만으로 전략을 세울 수는 없다. 열심히 벌어서 학교나 학원에 보내면 의무가 끝났다는 발상을 버려야 한다. 학교와 학원에 정보가 없다면 부모의 노력과 발품으로 정보를 수집하여 자녀교육전략을 세워야만 한다. 어디에 어떤 정보를 누가 가지고 있는가를 찾아내어 자녀를 키워야 한다. 


  정보시대에는 정보 수집과 분석이 중요하다. 사회와 기업이 무엇을 어떻게 평가 하고 있으며 대학은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대한 정보에 따라 준비해야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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