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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칼럼) 시대정신으로 산다는 것은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12-29 (목)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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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한 시대의 주인이다. 죽는 날까지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정면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시대정신은 자기 의지에 의해 실행되는 정신적 가치이다.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그 일이 완성될 때까지 열정적, 지속적으로 시대정신에 도전해야 한다.

 

시대정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미국 국민은 달나라에 도전했다. 영국 국민은 바다에, 스위스 국민은 산에, 이스라엘 국민은 사막에 도전했다. 덴마크 국민은 황무지에 도전했고, 일본 국민은 저팬드림에 도전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은 2016년 세밑에서 시대정신을 잃어버렸다.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목표와 목적을 잃어버렸다.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문화도 하물며 종교까지 모두 암흑이 되어버렸다.

 

우리 조상도 후대에게 시대정신을 물려주었다. 신라시대 장보고는 바다에 도전하여 해상왕국을 만들어 상권을 넓혔다. 고려시대 최무선은 화통도감(火㷁都監)을 설치하여 화약무기에 도전했다. 조선시대 세종은 한글을 창제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남겨주었고, 이순신은 바다에 도전하여 일본군을 물리치고 노량해전에서 조선을 빛냈다.

 

21세기에 대한민국은 전자정부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 하지만 인터넷 1위국을 자랑하던 청와대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면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국민이 선출한 대한민국의 수장은 수개월째 국정농단과 “오보 바로잡기 이것은 팩트다” 라는 내용을 청와대 홈페이지 정 중앙에 대문짝만 하게 실어놓고, 시간을 멈춰놓고 있다.

 

본질이 아닌 것, 진리가 아닌 것, 참이 아닌 것, 정의가 아닌 것, 한마디로 가짜들이 판을 치고 있는 가짜 시대에, 우리 국민은 역대 정치가들과 박근혜대통령을 짝퉁으로 보고 있다. 박정희 시대에는 유신헌법이, 전두환과 노태후대통령 시대에는 12, 12사건과 5, 18 민주화사건 등이 나라의 걸림돌이었다. 2016년에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대한민국의 장애물이다.

 

정치인들이여! 선행조건이 고난의 참여라는 선행사상을 알고 있는가, 고난이 없는 영광이나 생명은 헛것이라는 것과 한 개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30 60 100의 결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가, 당신들은 국민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 줄 수 있기에, 국민 앞에서 당당한가, 부끄러움이나 염치는 알고 있는가?

 

국가는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대통령은 탄핵되었고, 정치계는 4당 체제가 되어 시퍼런 칼날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지배 계급의 억압과 착취는 이제 그만 막을 내려야 한다고, 국민 모두가 이 시대의 시대정신으로 살아가자고, 촛불집회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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