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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영수 회담 의제 선정 난항에 민주당 지적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4-04-26 (금) 07:49



국민의힘은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독 회담 의제 선정이 난항을 겪는 상황과 관련해 “민주당이 정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제와 관련해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영수 회담을 이 시점에 하는 취지나 국민적 기대라는 관점에서 서로 논의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 시점에 국민이 가장 기대하는 모습은 여야가 서로 협치하고 협치를 통해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기대하는 영수 회담의 의제나 목적을 판단하고, 여야 협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선거를 통해 민심을 말했지만, 선거 이후에 여야가 어떻게 하는지를 또 보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새로 출발하는 22대 국회에 국민들이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점에 정치적인 정쟁 법안을 처리하는데 민생을 끼워 넣기로 하겠다는 국회 운영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해서 그런지 메시지가 너무 강하고 거칠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최근 채상병 특검에 완전히 목을 매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그 문제에 상당히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며 “채상병 (의혹은) 수사가 진행 중에 있고 특검은 수사가 부실하거나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거 이후 거대 야당이 민생 챙기기에 더 관심을 갖는 모습을 국민이 기대하는 것이 아니냐”며 “지금 시점에서 그 문제가 그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지 국민적 평가를 받아봐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번 회담은 정쟁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런데도 민주당은 민생이 아닌, 정쟁과 당리당략을 계산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은 회담에 진정성이 있는가. 지금 민주당의 모습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얻은 독선자의 모습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의제에는 정쟁뿐이고,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고 사법 시스템을 훼손하는 의제만 가득하다”며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은 행정부가 입법 폭주를 견제할 수 있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선 1차 실무 회동에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거듭 행사한 데 대한 사과를 의제에 올리고,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수용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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