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송되다.
[대한방송연합뉴스 박창화기자] 최순실은 박근혜대통령의 실세로 알려져 31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약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1일 새벽 2시께 차량으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송되었다.
최순실은 재판에 넘겨지기 전까지 매일같이 구치소와 검찰청을 오가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최순실이 이송된 서울구치소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부패 사건으로 수사를 받다 수감된 정치인이나 고위 관료, 기업인 등 거물급 인사들이 거쳐 간 곳으로, 지난 정권 실세였던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기업 범죄에 연루된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서울구치소에 갇힌 채 수사·재판을 받았고, 현재는 진경준 전 검사장 등이 수감되어 있다.
최순실씨는 독거실(독방)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당분간은 '비선 실세' 의혹에 관한 수사를 매일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피의자를 긴급체포한 경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하고, 기소 전 최장 20일 동안 인신을 구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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