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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금호맨'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임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9-07 (금) 08:19
김수천(사진)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최근 불거진 기내식 대란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경영난과 재무위기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사장을 전격 교체한다. 사의를 표명한 김수천 사장 후임으로는 한창수 아시아나IDT 사장이 내정됐다.

김 사장은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20년 3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김 사장이 임기를 1년6개월여 남기고 돌연 사임한 배경을 두고 최근 벌어진 기내식 대란과 운항 연쇄 지연 사태에 대한 책임론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1일 기내식 공급업체 교체 첫날부터 발생한 기내식 대란으로 경영난과 재무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기내식 공급업체 교체와 관련한 이권 거래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 등 사정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부의 운항 편수 감편 권고 조치로 인한 매출과 영업이익 감익 등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사장의 후임으로 한창수 아시아나IDT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조만간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 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한 사장을 신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정보통신 계열사인 아시아나IDT의 기업공개(IPO)를 이끌고 있는 한 사장은 그룹 내에서 재무통으로 평가받는다. 1959년생으로 성균관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관리본부장·전략기획본부장·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2015년부터 아시아나IDT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아시아나항공과 GGK는 공장을 다시 짓는 데 필요한 약 3개월간 임시로 중소 규모의 기내식 업체인 샤프도앤코에 업무를 맡겼으나 공급이 수요에 크게 미달하면서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는 ‘기내식 대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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