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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 부회장에

기자명 : 이창화 입력시간 : 2018-09-15 (토)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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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14일,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을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에 임명하고 현대차그룹 경영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차그룹의 경영 업무 전반을 총괄해 정몽구 회장을 보좌하게 된다”며 “글로벌 통상문제 악화, 주요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 등 경영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그룹의 통합적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 회장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2009년 기아자동차 사장에서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다른 계열사 경영에는 깊숙이 개입하지 않았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계열사 등기이사이긴 하나 공식 직책이 있는 계열사는 현대차뿐이었다. 현대차를 중심으로 경영활동을 해 온 상황이었다.

앞으로는 자동차, 철강, 건설, 금융 등 모든 계열사의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지난달 1일 기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현대차증권, 현대라이프, 이노션 월드와이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등 55개다.

현대차그룹 부회장단은 윤여철 양웅철 권문식 김용환 현대·기아차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수석 부회장은 이번에 처음 나왔다.

정 수석 부회장은 현대차 부회장을 맡아 미래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내부의 연구개발(R&D)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왔다. 최근 1년 동안 그랩, 옵시스, 오토톡스, 시매틱스 등 20여개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투자 및 협업을 진행해 왔다.

현대차그룹이 ‘3세 경영’ 수순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을 보좌하는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돌입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4차 산업 혁명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현대차그룹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80세로 고령인 정 회장은 최근 1~2년 동안 공식적인 외부 행사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주요 신차 발표회나 글로벌 전시회 등에 정 회장 대신 정 수석 부회장이 참석하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정 수석 부회장은 이미 지배구조 개선 작업, 미래 사업 준비 등 그룹 핵심 이슈에서 전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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