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 무슨 말을 했고 어떤 약속을 했는지 분명하게 알고 싶어 한다"며 "일본 오염수, 수산물, 독도 등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발언과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위성곤 의원 등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저지대응단’ 소속 일부 의원들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후쿠시마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원회’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일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도쿄 전력을 방문하고 후쿠시마 원전 주변 현장을 시찰하는 등의 일정표를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쿠시마 현지 어민과 기초의원들을 면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대응단은 오는 5일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일본 대사관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일본 교도통신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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