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503건, 최근 0 건
 

 

김진태 강원도지사, 산불 와중에 골프 논란‥국민의힘 "당무 감사" 지시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3-04-08 (토) 11:06


더불어민주당이 관내 산불 진화 상황에서 골프 연습에 이어 술자리를 가졌다는 김진태 강원도 지사의 의혹과 관련해 “사죄하라”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김 대표가 논란이 될 만한 사안에 연일 강경 대응하면서 당내 ‘기강잡기’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김 지사에 대한 KBS의 보도와 관련해 김 대표는 금일 중앙당 당무감사실을 통해 보도된 내용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며 “사안의 경중에 따라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할 것을 사무총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어 “아울러 김 대표는 당의 기강 확립을 위해 앞으로도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언행에 대해 일체의 관용 없이 일벌백계로 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덧붙엿다.

이날 KBS 보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달 31일 강원 홍천과 원주 등지에서 산불진화 작업이 진행되던 때에 춘천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골프 연습을 한 뒤 지인들과 저녁 술자리를 가졌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 측은 입장문을 내고 “31일 발생한 원주 산불은 16시 07분, 홍천 산불은 18시 01분 진화가 완료됐고, 만찬은 산불 진화 후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또 평창 산불이 발생했던 지난달 18일에도 골프연습장을 방문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주말 토요일이었고, 골프연습장 방문 시간은 아침 7시에서 8시까지였다”며 “평창 산불은 오후에 발생한 만큼 산불 기간 중 연습장을 찾았다는 건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최근 김 대표는 연일 당 기강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당을 부끄럽게 만드는 언행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당대표에게 주어진 권한을 보다 엄격하게 행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여당 지도부에서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잇따르자 ‘공천 불이익’까지 언급하며 칼을 꺼내든 것이다.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부정하는 취지의 발언과 ‘전광훈 목사, 우파 통일’ 발언, ‘제주 4·3 기념일 격하’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김 최고위원에게 향후 한 달 동안 최고위원회의 참석 및 언론 출연 금지 처분을 내렸다.

여기에 김기현 지도부의 민생특위인 ‘민생119’ 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도 양곡관리법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아이디어를 공개했다가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이날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도당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재선거에서 김경민 후보가 8% 득표율을 얻으며 다시 한번 도민 여러분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됐다”며 “전북 선거를 총괄한 도당위원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고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대한방송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