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회계자료 제출을 거부한 노동조합에 강경 대응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노동개혁의 가장 중요한 분야가 노사 법치 확립인 만큼, 회계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한 “2차전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준비하라”고도 지시했다.
앞서 정부는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회계장부 비치 여부 관련 자율점검 결과서와 증빙자료(표지와 속지)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한국노총 소속 8곳, 민주노총 소속 37곳, 미가맹 등 총 52곳이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정부는 노조법 위반에 다른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저작권자(c)대한방송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