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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G7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행… 최소 5개국 정상과도 릴레이 회담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3-05-19 (금) 11:06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그동안 단단해진 한미, 한일 양자 관계를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 경제 등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 정상은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2주 만에 다시 마주 앉게 됐다. 이번 회담이 최종 성사된다면 윤 대통령 취임 후 기시다 총리와 다섯 번째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 일정이 21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히로시마 방문 기간 중 기시다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위치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외에도 G7 정상회의 참가국과 최소 다섯 차례 양자회담을 할 계획이다. 히로시마 도착 첫날인 19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의 한·호주 정상회담,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의 한·베트남 정상회담이 각각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2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각각 가질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다른 정상회의 참가국과도 양자회담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G7 정상회의와 관련해 “히로시마에서 평화에 대한 약속을 제시해 역사에 새겨지는 것으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히로시마에 대해 “원자폭탄으로 괴멸적인 피해를 입고 힘차게 부흥하며 평화를 희구하는 곳”이라며 “G7 히로시마 정상회의는 국제사회가 역사적 전환기에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중요한 정상회의로 의장으로서 강한 결의와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그러면서 G7 정상회의에서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한 결의를 확인하고 법치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지켜내는 G7의 의지를 세계에 호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그간 신뢰를 강화해온 한미, 한일 양자 관계를 기반으로 북핵 위협, 역내 공급망 불안정, 에너지 위기 등에 대한 3국의 전략적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태평양 전략의 재확인과 중국의 팽창전략에 공동 대응과 관련해서 머리를 맞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한미 간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일본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어 한미일 협력 진전도 주목된다.

기시다 총리도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일, 한일, 한미일의 안보 협력을 통한 억지력, 대처력 강화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지난 16일 일본 언론들이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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