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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南 대표단 출발 "정상회담 .비핵화 논의"

기자명 : 송민수 입력시간 : 2018-03-29 (목)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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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9일 오전10시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장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 날짜가 정해지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예정하고 북측과 협의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회의를 이어가며 오는 4월 말로 합의한 정상회담의 날짜, 주요 의제, 양측 정상 동선 등 관련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정상회담이 하루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는 여러 가능성 두고 북측과 협의하겠지만 그런 부분은 협의해나가면서 판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 간 핫라인 설치와 관련, "지난번 특사방문 후에 논의된 사항을 기초로 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러가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는 회의"라며 "북측과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이끄는 우리 대표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 3명으로 꾸려졌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과 김명일 조평통 부장 등 3명이 나온다.

남북 양측은 회담에서 4월 말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릴 예정인 3차 정상회담의 날짜를 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이 당일치기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제로는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 등을 상정하고 있지만, 제한을 두지는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의 핫라인 설치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 남북은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해 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의제와 날짜 등을 협의하기 위한 고위급회담을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북측은 이로부터 이틀 뒤인 24일 우리 정부의 요청에 동의하면서, 리선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3명의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측은 전날(27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 3명이 대표단으로 나간다고 북측에 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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