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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예술단 평양공연 3일 합동무대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4-03 (화) 08:26


 

 

1.jpg                                      사진=SBS뉴스 방송화면

 

우리 예술단이 3일 북한 예술단과 한 무대에 오른다.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리는 두 번째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 봄이 온다'는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에 시작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공연장은 1만2천 석 규모로, 관객이 가득 들어찰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공연장인 동평양대극장은 객석 수가 1천500개였다.

정부지원단 관계자는 1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측이 합동공연에서 자신들의 공연 시간을 줄였다. 남쪽 레퍼토리를 많이 하라고 제안한 상황"이라며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표현으로 '우리 겨레의 심장 뜨겁게 요동칠 수 있도록' 하는 뭔가를 보여주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에 나올 곡 '다시 만납시다'에 대해 "북측은 행진곡풍으로 편곡돼 있다"며 "(북측은) 바이올린 트레몰로가 들어간 편곡인데, 윤상 감독 편곡은 발라드풍이다. 그래서 합동공연에선 현송월 단장 편곡 두 곡과 윤상 감독 편곡 두 곡 중 무엇을 올릴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시 만납시다'는 2002년 9월 열린 남북 합동공연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던 곡으로, 지난 2월 서울에서 개최된 북한 예술단 공연에서 서현이 북한 가수들과 함께 노래했다.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을 포함한 방북단은 공연을 마친 뒤 이날 밤늦게 평양 순안공항에서 출발하는 전세기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우리 취재진 8명은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의 공연 시작 직전 북측에 의해 공연장 밖으로 끌려나와 4시간 가까이 복도에서 북측의 감시를 받았다.

 

 이 상황을 뒤늦게 파악한 우리 정부가 북측에 강력 항의하자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2일 오전 방북 중인 우리 취재진 숙소(평양 고려호텔)를 찾아와 "참으로 섭섭했을 것" "십분 이해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초청한 귀한 손님들인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잘하겠다"고도 했다. 전날 북 당국이 취재진의 남측 예술단 공연 취재를 제한한 데 대해 확실히 사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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