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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캔두코리아 박윤옥 사장

기자명 : 최아름 입력시간 : 2017-02-21 (화) 16:50


[대한방송연합뉴스 최아름기자] 불황이 지속되면서 ‘천원샵’이라고 불리는 저가 라이프스타일샵이 새로운 유통계의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리빙도쿄(Living Tokyo)’, ‘리빙코리아(Living Korea)’라는 브랜드로 국내 생활용품 시장에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캔두코리아는 고객에게 저렴하면서도 세련된 ‘생활 속 보물’을 선사한다는 브랜드 컨셉으로 2015년 라이프스타일샵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2월 패스트패션•유통업계에서 30여 년간 몸담은 전문경영인 박윤옥 사장을CEO로 새로이 영입, 공격적 마케팅의 시동을 건 ㈜캔두코리아는 앞으로 패션, 스포츠, 코스메틱 분야 특화 상품을 강화하고, ‘리빙도쿄’, ‘리빙코리아’만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캔두코리아의 박윤옥 사장과 김길중 부사장을성북구 동소문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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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캔두코리아 박윤옥 사장


㈜캔두코리아는 2015년 5월,한국의 무역회사 드림트리와 일본 3대 백엔샵 브랜드 중 하나인 캔두(CanDo)사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김길중 부사장은“기존의 생활밀착형 샵에서 진일보해 제품의 70%는 생활용품으로, 30%는 일상에 즐거움을 주는 아이디어 디자인 제품으로구성하는 것이 기본 컨셉”이라고 말했다.현재 1만5000여종 50만 개 제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2016년 1월 21일 서울 강남 한티역사에 120평 규모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16년 3월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 샵인샵(shop in shop) 23개 점, 인천 롯데팩토리아울렛점, 동탄능동점 등이 격주로 오픈해 현재 총 26개 점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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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도쿄 동탄능동점 외부 전경>


지난해 12월 14일㈜캔두코리아는 백엔샵의 균일가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중저가 브랜드로의 변신과 자유로운 상품 소싱을 위하여 일본 캔두와의 합작 관계를 종료하고 12월 15일 독립 법인으로 공식 출범하였다. 기존의 브랜드명인 ‘캔두도쿄’는 ‘리빙도쿄’와 ‘리빙코리아’로 새롭게 론칭하였다.


새롭게 론칭한 ㈜캔두코리아만의 독자 브랜드 ‘리빙도쿄’는 메이드인재팬 제품이 60% 이상이다.일본의 각 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고, 그 중 60% 이상을 made in japan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제품의 가성비가 높다. 또다른 브랜드 ‘리빙코리아’는 한국 제품 비중이 큰 기업형슈퍼마켓(SSM ) 샵인샵(shop in shop) 매장 브랜드다. 김길중 부사장은 “상품 구성의 차이일 뿐 기본 컨셉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현재 ㈜캔두코리아는 자체 조달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국내와 해외에 각각 5명 이상의 MD를 두고있다. MD 팀장은 다름 아닌 창립자 박덕수 대표이다. 박윤옥 사장이‘아이디어 뱅크’라 칭하는 박 대표는 2003년 드림트리를 설립, 한•중•일에 법인을 두고 일본 유명 디스카운트샵인 돈키호테나 일본 캔두 매장에 납품하는 벤더(vendor)업체로 키워낼 만큼 상품 소싱과 업체 개발에 탁월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점포수가 많지 않은 현재도 스페인, 브라질 등 전세계로부터 가격과 품질 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자체 공급할 수 있는 원동력이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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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두코리아는 기존 천원샵에서 다루지 않았던 패션•코스메틱•스포츠•잡화•인터넷 제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윤옥사장은“기존의 패션이나 홈웨어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우리만의 색깔이 있는 덕다운 등을 소품종으로 생산하여 ‘리빙도쿄’, ‘리빙코리아’ 브랜드로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업황이 어려운 업계와 윈윈 전략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장은 “호텔이나 백화점에 입점시켜 네임 밸류를 높이고, 입점 장소에 따라 브랜드와 상품 구성을 다변화할 방침”이라며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고객이 기존의 균일가 매장에서 느끼지 못한 우리만의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티역 1호점을 오픈한지 갓 1년이 지난 현재, 경영에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일까. 김길중 부사장은“한국 수입 통관 절차가 굉장히 까다롭다. 수입 제품 위주로 상품구성을 하다 보니 처음 한티점매 장에 깔린 9000가지 제품 중 7000여 가지를 일본 캔두사로부터 수입했는데, 많은 제품을 소량으로 들여오다 보니 통관이 쉽지 않았다”고 말하며, “현재 수입 통관이 안 된 제품들 위주로 국내 벤더를 발굴해 현재 70개사 정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캔두코리아는올해 최소 30개 점포를 추가 오픈할 예정으로2022년까지 5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윤옥 사장은“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생활의 재미를 선사하는 매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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