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99건, 최근 0 건
 

 

여행가방 유망브랜드 브라이튼몰 문일호 대표

“브라이튼몰, 해외여행하면 떠오르는 공식으로 더 키워야죠”
기자명 : 배상현 입력시간 : 2015-10-29 (목) 17:04


 

IMG_5237.jpg

 

[대한방송연합뉴스]

 

20대 초반, 큰 배낭여행 하나 덜렁 메고 영국 브라이튼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젊은 청년이 수년 뒤 자신의 첫 해외여행지인 ‘브라이튼’을 딴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했다. 그 주인공은 주식회사 비티몰을 운영 중인 문일호 대표.

 

그는 “영국으로 떠날 때 속된 말이지만 ‘정말 개고생 한 번 하고 오자’ 하는 마음이었어요. 그래서 캐리어가 아니라 큰 배낭을 메고 떠났던 거고요. 잠도 가져간 침낭에서 자면서 갖은 고생 다 했지만 젊은 패기 하나 믿고 이겨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면 못할 일은 없겠구나’라고 말이죠”라며 그때 당시를 회상했다.

 

문 대표는 젊은 청년들이 자신과 같은 마음으로 혹은 열정과 도전의식을 가지고 해외로 떠나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품질은 좋지만 비싸지 않은’ 여행가방을 만들고 판매하는 브라이튼몰(www.brightonmall.co.kr)을 오픈했다.

 

2005년도에 문을 연 브라이튼몰은 2008년에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쇼핑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날개를 달았다. 여행용 가방을 메인 상품으로 하지만 해외여행과 관련된 모든 물품을 취급하고 있다. 가방은 물론 캐리어 수납백, 여권케이스에서부터 수영복, 해외여행 필수품인 즉석밥, 김치, 라면 등 판매하는 품목이 4000가지가 넘는다. 여기에 위급상황에서 쓸 수 있는 호신용품과 도난방지용품까지 취급한다. 말 그대로 해외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셈이다.

 

“저희 쇼핑몰은 먹거리 제품을 제외하고 대부분을 자체․OEM으로 생산하고 있어요. 싼 중국제품과는 비교도 안 되죠. 그렇기 때문에 좋은 가격에 퀄리티 높은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시즌별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수시로 기획하고 발 빠른 신제품 출시와 트렌드를 읽는 상품구성이 비트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만큼 10년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문일호대표.jpg

△브라이튼몰 문일호 대표

 

문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가 80억원입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200% 달성이죠. 10년을 열심히 달려온 노력을 소비자들이 인정해주는 것 같아 기쁘고 힘이 납니다.”

 

10년간 한 우물만 파다보니까 ‘브라이튼’ 브랜드를 알아봐주는 소비자들도 생기고 오랜 단골도 늘었다. 문 대표는 쇼핑몰 게시판에 한 고객이 남긴 상품평을 잊을 수 없다고. “20대에 해외여행갈 때 캐리어를 구매하셨던 고객인데 30대 직장인이 돼서 출장 갈 때 필요한 캐리어를 또 구매한다고요. 그때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사실 캐리어를 자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구매 빈도수가 높지는 않죠. 그렇지만 몇 년이 지나서 똑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해주신다는 것이 기억에 계속 남는 이유입니다.”

 

현재 본사 겸 물류창고가 위치한 남양주에는 상품매입MD, 매출MD, CS팀, 웹디자이너, 회계, 물류파트 등 20명 남짓한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휴가시즌이나 웨딩시즌인 성수기에는 아르바이트생까지 직원이 30명 가까이 늘어난다.

 

규모는 작지만 문 대표의 경영방침과 직원들을 생각하는 복지는 대기업 못지않다. “해외여행과 관련된 용품을 파는 회사인데 직원들이 해외여행을 못 다니면 아무 의미가 없잖아요”라는 생각에서 우수 직원을 뽑아 해외여행을 보내주기 시작한 것.

 

문 대표는 “시즌별로 이슈가 되는 여행지가 있잖아요. 목적지만 결정해주고 직원들이 계획을 세우도록 합니다. 일정과 예산까지 계획을 제일 잘 세운 직원을 뽑아 비용을 전부 대주는 거죠.” 직원들을 생각하는 서프라이즈 복지로 일하고 싶은 열정을 다시 심어주고 있다.

 

직원들 복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연합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문 대표는 회원들과 결손가정 학생들에게 매달 장학금을 전달하고 남양주시가 운영하는 ‘희망케어’에도 참여해 생활보호대상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경복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학생들의 실습과 실무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IMG_5466.jpg

10년을 열심히 달려왔고 이제 다음 10년을 준비 중인 문일호 대표. 그의 머릿속에는 소비자들이 해외여행을 더 편하게 더 즐겁게 갈 수 있도록 좋은 상품을 판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SNS를 통해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월별 토픽에 맞춰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또 신년 맞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데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라이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그에게 ‘여행과 여행가방’은 어떤 의미일까? “가방에 대해 알고 가방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캐리어를 파는 업체들 중 A/S를 맡기면 소화할 수 없는 곳이 적지 않아요. 심지어 생산과정도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죠. 저희는 밑바닥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가방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있습니다”라는 문 대표에게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해외여행 관련 물품을 판매하면서 되레 여행보다는 출장이 더 잦아졌다는 문일호 대표의 꿈은 무엇일까?

 

“여행가방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생산라인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직 국내에는 제대로 된 생산시설이 없습니다. 또 브라이튼이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고 있으니 새로운 브랜드를 또 론칭하고 싶어요. 해외박람회도 참석해 브라이튼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여행객도 들고 다니게 한다는 저의 꿈이 너무 이상적인가요? 하하.”

 

<저작권자(c)대한방송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