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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칼럼) 2016, 통일부 10대 뉴스에는 국민의 목소리도 반영하라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01-04 (월) 09:43

(칼럼)


2016, 통일부 10대 뉴스에는 국민의 목소리도 반영하라


편집주간 오양심


국민의 목소리.jpg

 [대한방송연합뉴스]
 2015년은 광복70주년, 분단 70주년이 되는 해였다. 통일부는 2015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12월 29일, '2015년 통일부 10대 뉴스’를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이 뉴스는 지난 12월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전문가), 통일부 출입기자단(언론), 통일부(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설문조사했다. 


  선정된 10대 뉴스는 ①이산가족 상봉 ②남북대화 추진(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및 8.25 합의) ③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 사업 및 전시회 개최 ④나진-하산 물류사업 추진 ⑤ 개성공단 임금문제 해결 ⑥경원선 남측 구간 복원 ⑦한반도 통일미래 센터 본격 운영 ⑧통일박람회 2015 개최 ⑨체육・종교 등 민간교류 재개 ⑩한중 FTA 발효, 개성공단 생산제품에 한국제품과 동일한 특혜관세 적용이었다. 


  그 중에서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던 뉴스는 ‘이산가족상봉’이었다. 이산가족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 정부는 8.15 경축사를 통해 북한에 전면적인 생사확인과 상시적인 상봉을 제안했다. 이후 8월 25일 열린 남북고위당국자 접촉 합의가 열렸고, 제20차 이산가족상봉이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이루어졌다. 그때 남북 총 186가족 972명이 70년 만에 가족과 재회하는 기쁨을 누렸던 것이다. 


  상봉을 계기로 남북 317가족 2,099명이 생사를 확인했는데, 특히 이산가족 생사확인사업 중 처음으로 이미 돌아가신 재북 가족의 사망일을 확인하는 성과도 있었다. 정부는 전면적인 생사확인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의 노력 이외에도, 첫째, 영상편지 제작사업 둘째, 유전정보 구축사업 등을 통하여, 향후 이산가족 교류 활성화에 대비한 사업들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개성 만월대 전시회를 계기로 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상봉행사 외에 창의적인 방법도 모색 중이다. 


  또한, 매년 수 천 명이 유명을 달리하는 등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가족을 만나고자 하는 절박감이 날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①생사확인과 서신교환 ②영상편지 및 유전자구축사업 등 향후 이산가족 교류에 대비한 사업들이 평가를 받고 있다. 


  10대 뉴스 중에서 두 번째로 국민의 이목을 집중했던 것은 2015년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장에서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통일박람회 2015’를 개최한 일이었다. 통일박람회는 시민들이 통일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갖게 하고 통일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된 행사였던 것이다.  


  통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는 부스는 11개였다. 각 부스에서는 통일이 왜 필요한가? 통일이 되면 무엇이 좋은가? 통일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편지쓰기, 통일한국의 국기 만들어보기, 통일 한반도 만들어 보기 등 통일한국에 관한 여러 활동이 있었다. 통일박람회를 체험해 본 시민들은 ①통일의 필요성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②아이들에게 통일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통일박람회의 관계자들은 '통일박람회 체험으로 어린이들이 통일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던 것이다.


  통일부 10대 뉴스는 2015년 한 해 동안 일어난 통일 분야 뉴스 중 직원과 전문가, 언론이 관심을 갖고 체감하는 분야를 토대로 선정했던 것이다. 2016년부터 통일부는 조사범위를 특정인은 물론 온 국민으로 확대하여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수립에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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