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이종희기자] 조선업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인 조선업 빅3가 27일, 내년 수주 목표액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
조선업 빅3중 현대중공업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액 95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년도 수주 목표액을 정했고, 삼성중공업은 내년에는 올해 목표로 잡았던 53억 달러보다 높은 연간 수주 목표치를 다소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빅3의 업게 관계자는 “1년 이상 수주절벽이 이어졌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등을 기대하는 선주가 있는가하면, 조선업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만큼, 발주 움직임이 올해보다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에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발주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고, 일감부족이 심해진 조선소들이 더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할 것이므로 올해보다는 수주실적이 나아질 것이라며, 만약 내년에도 올해만큼 수주한다면 회사가 문 닫게 될 것이란 절박함에 놓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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