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이 18일 공식 개장한다. 기존 제1터미널과 더불어 인천공항에 두 개의 관문이 생기면서 승객 편의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터미널을 혼동할 경우 자칫 비행기를 놓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항철도 이용객은 1터미널을 지나 2터미널에 내리면 된다. 터미널 간 무료 셔틀버스가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편도 15∼18분이 소요된다. 1터미널은 3층 중앙 8번 출구 밖에서, 2터미널은 3층 중앙 4·5번 출구 사이에서 승차한다.
출국장엔 A부터 H까지 총 8개의 체크인 카운터가 마련됐다. 이 가운데 D·E 카운터 구간은 ‘셀프서비스 존’으로 조성됐다. 키오스크(셀프 체크인 기기) 62대가 설치됐고 수하물 전용 카운터 40대도 마련됐다. 간단한 여권 스캔을 통해 발권이 가능하다. 티켓과 여권을 기계에 인식하면 짐도 바로 부칠 수 있다. 항공사와 관계없이 모두 한곳에서 체크인이 가능하다.
제1·2여객터미널을 혼동해 오도착하는 여객은 하루 775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탑승 시간에 쫓기는 상태에서 터미널을 잘못 찾았다면 빨리 안내카운터를 찾아 I’m late 카드를 발급받은 뒤 해당 터미널로 이동하면 된다. 이 카드를 발급받은 승객은 체크인카운터 우선수속과 패스트트랙(전용통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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