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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비건 접견…“북미 대화 분위기 고조 기회 잘 살려야”

기자명 : 이창화 입력시간 : 2018-09-12 (수)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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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제공


방한 중인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우리 정부 당국자들을 만나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한미 공조를 강조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11일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든 엄청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북 협상을 이끄는 특별대표에 임명된 후 첫 한국 방문에서 비핵화 협상 재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이다. 비건 대표는 중국, 일본 방문을 마치고 15∼16일쯤 한국을 다시 찾을 것으로 알려져 판문점 북·미 접촉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건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대통령은 비건 대표에게 “북·미 간 70년 적대 관계와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 통 큰 대화가 필요하다”며 최근 대화 분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기회를 잘 살려 비핵화 대화에서 성공적 결과를 거둬줄 것을 당부했다. 비건 대표는 그간의 다양한 외교적 노력에 사의를 표하면서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비건 대표는 문 대통령 예방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따로 만났다.

비건 대표는 이번 주말 한국을 다시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2차 북·미 정상회담도 조율 중인 상황에서 협의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로 보인다. 비건 대표 방한에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북한 담당 부차관보 대행과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이 동행해 판문점 북·미 접촉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비건 대표는 이 본부장과의 회담에 앞서 강경화 장관을 예방했다. 비건 대표는 강 장관을 면담하면서 “한국 방문 후 중국·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번 주말 한국에 다시 돌아와 중·일 방문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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