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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엑스포 유치 직접 영어 연설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3-06-19 (월) 17:02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직접 참여해 영어로 연설한다.

19일부터 24일까지 4박6일간 프랑스와 베트남을 잇따라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파리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엑스포 유치전의 강력한 라이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도 파리 BIE 총회에 참석해 PT 행사 등에서 윤 대통령과 조우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20일 개최되는 BIE 총회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직접 영어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이 18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장 PT의 마지막 연사다. 윤 대통령에 앞서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 건축학계 인사, 스타트업 대표 등 3명이 현장 발표를 할 예정이다. 성악가 조수미와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등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부산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대통령실은 PT에 대해 “올해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영상과 발표로 지루할 틈 없이 약 30분간의 경쟁 PT를 이어가 개최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179개 BIE 회원국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에서의 이번 PT는 부산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일 BIE 총회에선 한국(부산) 외에 사우디(리야드)와 이탈리아(로마)의 PT도 실시된다. 이번 PT는 총 5차례 중 네 번째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11월 말 BIE 정기총회에서 179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가장 강력한 경쟁 도시는 리야드다. 사우디의 ‘오일 머니’를 앞세운 유치전을 통해 리야드는 윤석열정부 출범 초기에는 부산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외교 행사 때마다 전방위 유치전을 펼치면서 현재 부산이 리야드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대통령실은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통령실에 미래전략기획관, 미래전략비서관 직위를 신설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일찌감치 파리를 방문해 유치전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앞두고 17일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에 실린 기고문에서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1950년 프랑스의 청년들이 전쟁 중인 한국을 구하기 위해 도착했던 바로 그곳”이라며 “당시 피난민들로 넘쳐나던 부산은 이제 세계 2위의 환적량을 자랑하는 국제적 항구도시가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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