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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스님, 고통 받는 중생 구제하기 위해 환생하다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12-02 (금) 11:06


화엄스님, 고통 받는 중생 구제하기 위해 환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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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스님>

[대한방송연합뉴스 오양심주간] 화엄스님이 환생을 했다. 고통 받는 중생 구제하기 위해서이다. 불교에서는 모든 생명이 있는 것은 여섯 가지의 세상에 번갈아 태어나고 죽어간다는 육도윤회(六道輪廻)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육도(六道)중 첫째는 지옥도(地獄道)로서 가장 고통이 심한 세상이다. 둘째, 아귀도(餓鬼道)이다. 아귀도는 지옥보다는 육체적인 고통은 덜하나 극심한 굶주림의 고통을 받는 세계이다. 셋째는 축생도(畜生道)로서, 네발 달린 짐승을 비롯하여 새, 고기, 벌레, 뱀까지를 포함한다. 넷째는 아수라도(阿修羅道)이다. 노여움이 가득 찬 세상으로 남의 잘못을 철저하게 따지고 들추고 규탄하는 사람은 이 세계에 태어나게 된다. 다섯째는 인간이 사는 인도(人道)이다.

 

곧 인간은 현세에서 저지른 업에 죽은 뒤에 다시 여섯 세계 중의 한 곳에서 내세를 누리며 다시 그 내세에 사는 동안 저지른 업에 따라 내내세에 태어나는 윤회를 계속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여섯 가지 세상에도 영원한 것은 없다. 수명이 다하고 업이 다하면 지옥에서 다시 인간도로 천국에서 다시 아귀도로 몸을 바꾸어서 태어난다. 이것이 바로 불교에서 강조하는 윤회 사상(輪回思想)이다. 지은대로 받는다는 자업자득에 기초를 두고 있다. 자기가 지은 업은 피할 수도 없고 남이 대신 받을 수도 없는 것이다. 윤회한다는 것은 결국 괴로움이므로 영원히 윤회에서 벗어나는 열반이나 극락의 왕생 등을 보다 중요시하게 되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례는 없지만 현세의 삶은 모두 전생에 지은 업보 때문에 생긴 것이고, 현세의 삶은 다음 태어날 생의 모습을 결정 한다. 인간은 현세에서 계속 업을 지으면 고통스런 윤회의 수레바퀴를 벗어나지 못하고 해탈을 통해서만 벗어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윤회사상이다. 현재의 마음이 번뇌로 가득 차 있는 것이 곧 지옥이고, 탐욕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아귀이며, 어리석음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축생이라고 보는 등 순간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끊임없이 육도를 윤회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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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방영된 sbsTV방송,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큰 스님 환생이라는 과제로 울산광역시에서 이준혁이란 4살 남자아이의 이야기를 다뤘다. >

 

한산 화엄스님의 환생, 한눈에 알아봐

지난 2012년에 방영된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큰스님의 환생, 이란 주제로 울산광역시에 사는 이준혁이란 4살 난 남자아이의 이야기를 다뤘다. 태어난 지 30개월 때부터 목탁을 두드리고 불경을 줄줄 외는 예사롭지 않은 모습에 불교계가 떠들썩했다. 인간은 윤회사상에 의하여 내세에는 대부분 동물로 환생한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준혁이는 4살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달마도를 좋아하고 오랜 연습을 해야 그려 낼 수 있는 달마도를 아이 눈높이에 맞춰 제법 잘 그려냈고 아침저녁으로 예불을 하는 등 어느 불자보다 깊은 불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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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지족 주지스님>

또한 불교계에서는 목탁을 능숙하게 두드리는 모습에서 어떤 스님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불교계의 큰스님이 준혁이의 모습을 하고 환생한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성동구 길동 대흥사의 지족스님은 스님이 주지로 있는 대흥사를 다녀간 탱진 린포체의 환생에 관련된 자료를 찾던 중 준혁이의 방송을 접하게 되었다. 평소에도 은사스님이셨던 한산 화엄스님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며 수행 정진하였던 지족스님은 준혁이가 목탁 치는 모습과 달마그리는 기법이 화엄스님과 너무 똑같아 지족스님은 한눈에 준혁이가 화엄스님의 환생이란 것을 알아보았다.

 

화엄스님이 생전에 사용하던 붓을 정확하게 짚어

달마도를 즐겨 그리시던 화엄스님의 모든 그림에서는 기()가 나온다. 준혁이가 출연한 화면에서 강한 기()가 나오는것을 느낀 지족스님은 혹시 준혁이가 화엄스님의 환생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준혁이를 만나보기로 결심했다. 그 당시 방송을 담당했던 담당 피디가 준혁이에게 무엇을 그리냐?”고 묻자 달마를 그리고 있으며 달마를 좋아한다는 준혁이의 대답을 듣고 화엄스님이 준혁이의 몸을 통해 환생했다는 것을 더욱더 확신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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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스님과 이준혁 어린이의 예불>

그 후 지족 스님은 방송국에 연락을 취해 준혁이와의 만남을 문의했다. 흔쾌히 스님과의 만남을 허락한 준혁이 부모님과 한국 서정 인체파동연구소 소장 이춘택선생과 지족스님의 사제 반야사주지 능혜스님, 원성거사님과 준혁이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지족스님은 준혁이에게 화엄스님이 생전에 사용하던 붓, 낙관, 포대, 달마도, 금강저, 글씨 등 전혀 다른 스님의 유품을 섞어 놓고 찾으라하니 준혁이가 그 화엄스님이 생전에 사용하던 붓을 한 번에 정확하게 짚었다. 그로인해 지족스님은 준혁이가 더욱더 큰 스님의 환생이란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깨달음을 얻어서 고통에서 자유롭게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

화엄스님은 1924년 일본 오오사카에서 출생하여 1945년 일본 대판 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48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은사스님으로 출가하였다. 화엄스님은 1973년 범어사에서 득도 한 후 해인사 통도사, 범어사, 화엄사등 제방선원에서 20년을 안거하신 선승(禪僧)이며, 20041110일에 입적한 불교계의 큰 스님이다.

 

스님은 생전에 선화(禪畵)와 달마도(達摩圖)에 능했으며 달마도 대작(大作)을 그릴 때도 3분 만에 완성하여 주변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으며 사물도 잘 그려 내어 뛰어난 작품을 많이 남겼다. 화엄스님은 살아생전 평소에 윤회사상에 대해 강조하며 생사가 본래 없는 것입니다. 생사가 뭐냐 하면, 사랑하는 것, 애착하는 것, 집착하는 것, 미워하는 것, 학문이 높고, 교양 있고, 잘났다, 못났다하는 생각들이 나고 드는 것이 모두 생사입니다. 공부가 제대로 익으면 염불하고 참선하느라고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자식도 잊어버리고 학문이고 뭐고 다 잊어버리고 마침내 텅 비고 마는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부질없고 헛된 꿈 입니다하고 설법했다. 강동구 길동의 대흥사 지족스님은 한산 화엄스님의 수상좌이며 한산 현도문도장을 지내신 불교계의 큰스님이다. 지족 스님은 물은 항상 물로 있고 나무는 항상 나무로 있고 바위는 항상 바위로 있는 것이 세상의 진리이다말씀하시며 한산스님의 환생일지도 모르는 준혁이의 사례를 통해 내세에는 반드시 윤회사상이 있으며 모든 번뇌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필요 없는 욕심과 망상을 버려야 한다고 설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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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스님이 생전에 썼던 물건을 이준혁 어린이가 집어내는 모습>

 

화엄스님은 인생은 참나를 찾아서 정진수행을 하고 선행을 하며 마음을 비우고 수행 전진하면 윤회하여 해탈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을 입적하셨어도 모든 사부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환생했는지 모른다. 과학적으로 증명을 할 수는 없지만 화엄스님이 열반하셨어도 모든 중생들이 번뇌와 집착의 고리를 끊고 깨달음을 얻어서 고통에서 자유롭게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4살 어린 아이의 몸을 빌어서 환생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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