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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인 칼럼)4차 산업혁명 위기인가, 기회인가? / 미래교육자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04-06 (수)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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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인 교수>
 

  [대한방송연합뉴스 오양심주간] AI(인공지능) 환경의 4차 산업은 인류의 4차 혁명 기회일까?  아니면 인류를 파멸시키는 시작이 될까? 300만 년 전 인류가 지구에 존재하면서 18세기를 정점으로 1차 산업혁명이 인류의 환경을 급속하게 변화시켰다. 18세기 이전의 인류는 10억이었지만 20세기 초에는 30억이었고 300년이 지난 지금은 70억이다. 산업혁명이 폭발적으로 인류를 증가시켰다. 


  유엔은 ‘세계 인구 전망 2015년 개정판’에서 “출산율 하락에도 인구 증가세는 205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세계 인구는 2030년에 86억 명, 2100년 100억~125억 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80%이다”라고 밝혔다.


  3차 산업혁명은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의•식•주 변화를 만든 산업혁명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만들었으며 따뜻하고 편안한 옷과 식량의 대량생산으로 인류증가를 촉진시켰다. 제한된 지구공간에 식량생산은 제한될 수밖에 없었지만 새로운 생산방법과 품종개량으로 70억의 식량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혁신시키고 있다. 
  생활변화는 18세기 대중의 빈민을 중산층이상의 생활로 만들었다. 과거 귀족 생활이 일반화 되면서 풍족한 식량과 다양화된 문화와 건강관리에 치중하면서 인류증가는 가속화되고 있다. 산업발달은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생활이 안정되었고 도시는 급속하게 번창했다. 이처럼 산업혁명은 인간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해왔다. 


  3차 산업구조는 증가하는 인류가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었지만 4차 산업구조는 
인류에게 제공해 주었던 일자리를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인류는 폭증하는데 일자리는 사라지는 현상이 미래사회이다.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현상은 급속하게 증가할 것이다.  


  일하는 노동력은 젊어야 한다. 풍족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은 인류의 생명을 연장시켜 노령사회를 만들었고 노동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개인생활을 중시하는 풍토가 출산을 꺼려하면서 고령화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고령화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2050년 한국의 노인 인구 비율은 세계2위가 될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 일본에 이어 한국이 세계 2위 노인국가가 되면 노동력은 최하위 국가로 탈락하게 된다.    


  미국 통계국에서 2050년 한국 노인 인구 비율을 35.9%로 보고 했다. 1위 일본의 노인 인구 비율은 40.0% 홍콩은 35.3%, 대만은 34.9%로 아시아권의 노인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왜 한국 노인 인구 비율이 급속하게 오를까? 복지 수준 향상과 의료 기술 발달로 인해 기대 수명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노인 인구 비율이 13%로 세계 25위이었던 한국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는 대책이 어느 나라보다 시급하다. 노인 인구 비율이 7%에서 21%까지 오르는 데 중국은 34년, 태국은 35년 일본은 37년, 프랑스는 157년이 걸렸는데 한국은 27년 만에 증가했다. 무엇 때문일까?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산업화 성공 때문이다. 한강의 기적이 경제적 발달을 만들었지만 생활의 윤택함이 급속한 노령인구를 폭증시켰다.    


   고령화와 인공지능화는 4차 산업혁명구조에서 위기가 될 것인가? 이대로 가면 한국 노동력은 세계 최하위로 떨어진다. 더구나 폐쇄적인 교육정책과 방법으로 인공지능시대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지 못한다면 한국의 미래는 암담하다. 그러나 고령화에 대비하고 암기주입식 평가교육방법을 바꾼다면 제2의 경제기적을 만들 수 있다.  


  한국은 세계 최강의 IT국가이다. 굴뚝산업에서 제1의 기적을 만들었다면 인공지능을 통해 제2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 인공지능은 IoT(사물인터넷)로 모든 제품을 하나로 연계시키는 정보망을 만든다. 생명공학기술(BT:Bio Technology)과 IT(Information Technology)을 연계시키는 융합적 사고를 키우는 인재양성의 교육전략이다. 


  21세기는 정보공유시대이다. 암기에 의한 교육환경에서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서 필요한 세계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는 정보시대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망을 가지고 있으며 전인구의 80%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세계유일의 국가이기 때문에 인터넷 망을 통한 융합교육을 하면 제2의 경제기적을 만들 수 있다.  


  폭증하는 노인의 대다수가 인터넷을 통한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국가이라면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지는 산업 환경에 노동력이 된다. 2050년 세계2위의 노인국가 한국은 산업혁명의 질 높은 노동인력을 가지게 된다.


  젊은 세대가 소프트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만든 인공지능 산업구조와 풍부한 경험을 가진 노령자가 노동자로 결합된 사회구조를 만들어 가면 한국은 고령인구를 가진 세계최강의 경제국가로 부상할 것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미래를 대비한 초• 중• 고• 대학• 일반인의 모든 교육 환경과 방법을 바꾸면 된다. 주어진 지식으로 암기하는 방식에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아가는 한국형 STEAM 융합교육으로 각 분야에서 자신의 생각을 아이디어로 창출하는 교육이 해결책이다. 



  교과서나 획일화된 교과과정에 의존한 평가교육방법에서 교과서를 학생과 교사가 만들어 새로운 정보에 의하여 인공지능환경에 어떻게 대비하고 개발할 것인가를 찾아가는 교육방식이다. 교사위주에서 학생위주의 교육방법이 미래 문제해결능력과 상황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방관하면 위기가 되고 대비하면 제 2 경제 기적을 만들 기회가 된다. 저출산 고령화된 한국 노동력을 해결하는 방법은 스마트폰의 정보생활화를 통한 인공지능환경에 대비하는 전 국민 융합교육에 달려 있다. 융합은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는 것이다. 상대를 비판하는 자세에서 상대를 어떻게 칭찬할 것인가를 찾아가는 사회풍토를 조성하면 미래는 한국이 선도국가로 부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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