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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인칼럼, 20대 국회, 국민과 기자들은 매의 눈으로 보고 있다.

기자명 : 최연순 입력시간 : 2016-06-10 (금)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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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인교수>

 

 

한국 변천사는 세계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급속한 변화와 발전을 이룩해 왔다. 온 국민이 애국의 마음으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발전에 실망을 주었던 것은 유일하게 국회라고 볼 수 있다. 국민은 서로 만나면 어떻게 개인과 조직을 발전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협력했지만 국회는 만나면 싸움이다.

 

국민이 믿지 못할 조직으로 국회를 먼저 기억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국회에 속하고 있는 위원들의 잘못된 부정이나 특권을 이용한 무수한 갑질, 개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동 때문이었다. 그래서 혹자는 국회의원의 행동을 행태라고 부른다. 국민을 대변하기 위해 선택된 사람들이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심지어는 국민의 혈세를 뜯어먹은 집단이라는 말을 들어야만 하는가? 신문지면에 장식되는 수많은 사건 중에 의원들 이름이 많이 거명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런 질문에 일부의원은 일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변명을 한다. 이 어찌 코미디 같은 게그맨 이야기이란 말인가?

 

의원들 스스로가 국민으로부터 믿지 못할 행동을 했기 때문이고 이합집단으로 자신들의 이익보호나 권리를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심지어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드는 데는 많은 시간을 낭비하면서 그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는 여야가 합심하여 신속하게 처리해 왔다. 국민을 대변하는 역할에서 국민을 기만하는 행동으로 했기 때문에 행태라고 질타를 하고 있는 것이다.

 

매번 선거 때마다 새로운 국회를 만들겠다고 초선의원들은 핏줄을 세우면서 외쳐 대지만 정작 의원으로 당선되면 언제 그런 말을 했냐는 식으로 모르쇠가 된다. 약육강식이라는 말이 동물사회에서 일상화 되어 있듯이 의원으로 변신하는 순간 약육강식을 위한 갑질 방법만을 밤새워 생각하는 조직이 되어 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갑질을 없앤다고 외쳤던 사람들조차 어떻게 하면 지능적으로 갑질을 할 수 있는가를 선배들에게 배우는 것 같다.

 

이제 의원은 국민을 위한 의원으로 자질을 상실하지 오래되었다. 의원으로 몇 선이 되었다면 선배로 인정받는 것이 혈세를 뜯어가는 수법을 배우는 고수가 되어 있는 듯이 보이는 이유도 국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20대 국회의원은 당이라는 조직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의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조직이나 선배의원을 눈치를 보고 자신의 모습은 안개 속에 감추고 있는 의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과감히 국민의 입장에서 말하고 법을 만들고 자신이 먼저 실천할 때 재선도 될 수 있다. 한사람의 의원에 들어가는 돈이 막대하다. 한번 당선되어 장사 밑천을 벌겠다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당장 떠나야 한다.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거나 뜯어내는 갑질 의원을 국민은 매의 눈으로 보고 있고, 국회 출입기자단도 보고 있다. 기자들은 매의 눈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의원들의 역할을 눈여겨보고 잘못된 것을 기사로 공개할 것이다.

 

오래 묵은 김치가 인기를 얻는 것은 깊은 맛 때문이다. 사실 김치의 발효성은 모래 묵은 김치보다 일정한 시간이 지난 새로 담은 김치가 높다고 한다. 김치 관리가 잘못되면 오래 묵으면 냄새나는 김치가 될 수 있다.

 

20대 국회도 개원한지 며칠이 지났다. 원 구성을 겨우 합의 했다고 하지만 원칙을 중시하는 국회에서 며칠의 시간을 낭비했다는 것은 무엇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 몇일 사이에 합의 할 것 같으면 정해진 시간 내에 합의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법을 만드는 사람들의 책임이다. 시간이 지났지만 합의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식은 과거 국회의 모습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의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사람들이고 타인의 모범이 되는 길잡이 이다. 길을 안내하는 사람을 믿고 따라가는 국민의 입장에서 엉뚱한 방향으로 길을 안내한다면 잘못하면 낭떠러지로 갈 수 있다. 의원들은 국민을 벼랑으로 이끌어 가거나 진흙탕으로 이끌어 가서는 안 된다. 자신은 진흙탕에 몸을 담그는 순간이 되더라도 국민은 마른 땅으로 가도록 안내해야할 의무가 있다.

 

20대는 3당 체제로 새로운 국면이 되었다. 국민은 하도 의원들이 싸움질을 하니 조정자의 역할도 만들었다. 국민은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누가 어떤 역할을 하는가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 국회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국민의 눈이 될 것이다.

 

배려와 나눔, 협력을 통한 갈등해소가 사회적 이슈가 되었고 초고 학생들도 이를 배우며 미래주인공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국민을 대변하는 의원들이 이런 운동에 앞장서서 후학들의 길잡이가 되고 힘없는 국민의 길잡이와 기둥이 돼 주어야 할 것이다. 의원들은 가진 자의 집단에 속한다. 20대 의원들은 선거 때 약속했던 모든 것을 위해 노력하고 현장에서 뛰면서 국민의 대변자가 되고 일꾼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변호사 출신 의원은 지역에 무료 상담소를 통해 을이나 병을 위한 대변자가 되고 다양한 직종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국민을 위한 의원으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혈세를 낭비하는 자에서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복세가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의원만 변하면 성공하는 나라가 된다고 한다. 하루 속히 이런 말이 사라지게 의원들은 노력해야만 한다. 20대 의원들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능력자이기 때문에 약속을 실천하는 위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국회출입기자들은 의원들의 활동에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의원활동을 국민에게 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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