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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칼럼) 국토분단이 낳은 반기문UN사무총장이여! 남북통일과 세계평화에 증진하라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06-13 (월)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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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칼럼)

 

국토분단이 낳은 반기문UN사무총장이여! 남북통일과 세계평화에 증진하라

 

1950625일은 한국에서 전쟁이 난 날이다. 3년간에 걸친 동족상잔의 전화(戰火)로 남북한의 전 국토는 폐허가 되었고, 허리가 댕강 두 동강으로 잘리고 말았다. 하지만 전쟁의 폐허와 국토분단을 딛고 일어선 한국의 기적이 반기문이라는 인물을 탄생시켰다.

 

참여정부는 반기문을 세계적인 인재로 만들기 위해 물심양면(物心兩面) 지극정성을 쏟아 부었다. 유엔 사무총장은 15개 이사국 중에서 5개의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9개의 중소강대국의 지지를 얻으면 선출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유엔의 수장으로 선출되었을 때 세계 대통령, 세계최고외교관, 지구촌 재상이라는 닉네임이 가는 곳마다 꽁무니를 따라다녔다. 국제사회의 권위와 위상도 하늘을 찔렀다.

 

국제체제 1위국인 미국대통령의 지명도와 버금가는 자리에 올라앉은 반기문사무총장을 본받아, 나도 제2의 반기문이 되고 싶다, 유엔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반기문 키즈들이 줄을 이었다. 반기문은 전쟁의 폐허와 국토분단이 낳은 한국의 기적이고 보배였다. 초임을 거쳐 재임까지 하고 있는 그는 글로벌 리더로 두루 물물까지 갖춘 것이다. 하지만 임기 말년에 그의 거동이 심상치 않아 국내외적으로 가십거리가 되고 있고, 국민은 이구동성(異口同聲), 안타까운 마음을 내 비치고 있다.

 

임기가 6개월밖에 남지 않은 반기문사무총장은 56(525~530)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유엔과 관련된 공식적인 행사 참석이 대부분이었고 했다. 하지만 반기문사무총장의 5월 말 방한을 계기로 한국정치가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관훈클럽 기자회견, JP를 비롯한 원로 정치인과의 만남, 안동 하회마을의 방문 등을 통한 그의 행적은, 외교관이기보다는 내년 대선에 반()은 발을 담군 정치인임에 틀림이 없었다.

 

66차 유엔NGO(비정부기구)컨퍼런스의 29일 저녁 만찬, 30일 개회식에서 반 총장의 언행은 심상치 않았다. 관훈클럽 기자회견으로 이미 대선 후보로의 행보를 내딛어 언론의 비상한 관심대상이 된 반 총장은, 거침없는 정치인 같은 행동을 했다. 만찬이 끝난 후에도 반총장은 참석자 모두와 일일이 악수를 했다. UN사무총장이라기보다는 대권을 겨냥한 정치인 반기문의 인상을 강하게 노출시켰던 것이다.

 

그는 전쟁 및 평화유지, 테러, 빈곤과 남북격차, 기후변화, 에너지문제, 자연재해에 이르기까지 전 지구적 문제와 국가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유엔은 이것들을 논의하는 가장 주된 장이고 나는 그 장의 수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유엔 사무총장의 역할은 확대되어 있다. 그래서 한국은 물론 세계 매스컴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외신의 비판도 가세를 했다. 퇴임 뒤 대선 출마 논란까지 점화되면서 반기문사무총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뜨악하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의 5월 주간지에서는 반기문사무총장의 장점으로 그는 괜찮은 사람이고 끈기도 있다고 평했다. 지난해 새로운 개발 목표를 세운 사실과 파리에서 기후 변화 협약을 끌어낸 것에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단점은 고통스러울 만큼 말이 어눌하고 절차에 집착하며 자발성이나 깊이가 없다. 9년이나 직무를 수행한 지금도 여전히 실수를 반복한다고 혹평했다.

 

온 국민의 기대와 박수 속에서 사무총장에 자랑스럽게 취임했던 반기문총장이, 임기 말 대통령에 오르려는 잿밥에 눈이 멀어, 유엔사무총장 본연의 임무를 소홀하게 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통령자리를 넘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성인지도 위이부쟁(聖人之道 爲而不爭)’은 성인이 하는 일은 남을 위하기만 하고 다투지 않는다는 뜻으로, 반기문 총장이 연임 수락 연설에서 인용한 노자의 도덕경이다. 반기문은 국토분단이 낳은 한국의 자산이고 세계적 자산이다. 부디 은퇴 후에도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인 유엔 못지않은 반기문세계평화재단을 만들어, 남북통일과 세계평화에만 증진하기를 대한민국은 국민은 물론, 지구촌 식구들은 바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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