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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차 경선 용산 출신 대패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4-02-26 (월) 10:11


국민의힘 4·10 총선 첫 경선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 5명 전원이 ‘지역구 사수’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과 현역 평가 하위자에 감점을 주는 경선 규정을 마련했지만 ‘현역 프리미엄’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25일 수도권과 충북·충남·제주 지역의 19개 지역구에 대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서울 5곳, 인천 2곳, 경기 2곳, 충북 5곳, 충남 2곳, 제주 1곳 등 17개 지역구에 대해서는 공천을 확정했고 나머지 2개 지역구(서울 양천갑·경기 광주을)에 대해선 결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현역 의원은 모두 7명이었다. 이 가운데 국회부의장인 정우택 의원(5선) 등 충청권 현역 5명 모두 공천장을 따냈다.

정 의원은 충북 청주상당에서 세 번째 맞붙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이기고 6선에 도전한다. 3선 박덕흠 의원도 보은·옥천·영동·괴산 경선에서 승리했고, 충주의 3선 이종배 의원도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꺾고 공천장을 받게 됐다.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장동혁 의원(초선·충남 보령서천)도 본선에 진출했다. 엄태영 의원(초선·충북 제천단양)은 경선에서 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정우택·박덕흠·이종배 의원은 ‘동일지역 3선 이상’ 규정으로 경선 득표율에서 15% 감산을 받았다. 특히 이들 중에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30%에 해당돼 20% 감산을 중복 적용받아 총 35%의 페널티를 받은 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현역 2명 중 이태규 의원(재선)은 경기 여주·양평에서 김선교 전 의원에 패했다. 조수진 의원(초선)은 서울 양천갑 공천장을 놓고 구자룡 비상대책위원과 양자 결선을 치른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천 시스템 설계가 현역 의원에게 유리하게 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현역들이 지역관리를 굉장히 잘했거나 경쟁 후보자 지명도 등이 떨어져 그렇게 됐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4명 중 1명만 공천을 받았다.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유일하게 인천 남동을에서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을 꺾었다. 서울 동대문갑에서는 김영우 전 의원이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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