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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불안감에… 건어물·냉동생선 때아닌 ‘대목’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3-08-28 (월) 12:55



지난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수산물과 건어물, 건해산물 매출이 크게 늘었다.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당일에도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한 대형마트의 지난 24일 수산물 매출은 지난해 같은 날보다 35%가량 늘었다. 저장하기 좋은 멸치나 황태 같은 건어물은 130%, 미역 다시마 등 건해조류는 100% 매출이 늘었다. 건어물·건해산물 위주로 배 이상 매출 증가세가 나타난 셈이다.

또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전체 수산물 매출은 전년 동일 대비 약 15%, 건해산물 매출은 약 40% 늘었다. 멸치와 미역으로 좁히면 각각 150%, 180% 늘었다. 소금 매출은 전년 동일 대비 3.5배나 뛰었다.

온라인에서도 수산물·건어물 주문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가격 비교 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원전 오염수 방류 소식이 전해지던 지난 17~23일 소금 거래액이 전주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특히 국내산 천일염의 지난 23일 거래액은 일주일 전보다 431% 상승했다. 다만 지난 6월과 같은 품귀현상까지는 아직 빚어지지 않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불안 심리가 수산물과 건어물 매출 급등으로 확인되는 듯하다”며 “이 같은 현상이 얼마만큼 지속될 지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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