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서해대교 화재 진압 과정에서 낙하물에 맞아 이병곤(54·소방경) 포승안전센터장이 순직했다.
지난 3일 오후 6시 10분께 서해대교 목포방면 송악 IC 인근 2번 주탑에 연결된 교량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의 활약으로 3시간 30분 만에 완전 진화됐으나, 이 과정에서 이 소방경이 화재로 끊어진 케이블에 맞아 현장에서 순직했고 소방경 2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순직한 이병곤 소방경은 생전 살신성의의 자세로 현장에서 구조구급활동을 벌여 각종 메스컴에도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으며 지난 2011년 소방의 날 유공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비롯 경기도지사 표창 2회, 소방서장 표창 2회 등 많은 상을 받아 동료 소방경들의 귀감이 되어 왔다.
이병곤 소방경의 영결식은 7일 오전 평택 소사벌 레포츠타운 청소년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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