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호흡기질환을 역학조사 중인 질병관리본부와 민간역학조사자문단은 그간 진행된 분석을 바탕으로 질병특성과 추정 원인 등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건국대학교 호흡기질환은 10월 19일 최초 환자 발생 이루 10월 26일 정점을 보였으며, 건물 폐쇠 이후 급격히 감소해 11월2일까지 마지막 환자가 나타난 이후 발생이 멈춰 총 55명의 감염자 수를 기록했다. 환자들은 모두 가벼운 폐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고, 현재는 증상이 호전되어 11월 6일 전원 퇴원조치 되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호흡기 질환은 사료를 많이 취급하는 실험 환경에서 유기분진(Organic dust)과 관련된 병원체의 증식이 이루어지고, 가동이 중단되었던 환기 시스템을 통해 확산되면서 집단 발명한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건국 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재사용과 관련하여 ‘先 안전성 확보, 後 정상화 원칙’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며 건국대학교 요청사항을 검토해 새학기 시작(’16년 3월) 이전까지 건물내 오염원 제거작업과 시설 개선을 완료한 후 재사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건물 재사용 후 학생 및 근무자들의 안전을 재확인하기 위해 최소 6개월간 학생 및 근무자의 이상증상 여부도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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