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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사진의 비밀展-Brilliant Korea’에 사진 애호가와 포토그래퍼 지망생 몰려

기자명 : 임동애 입력시간 : 2015-08-28 (금) 09:38


[대한방송연합뉴스] 문화의 계절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다양한 문화행사가 선을 보이고 있다.

그 중 오는 10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열리는 매그넘포토스의 <매그넘 사진의 비밀展-Brilliant Korea>은 특히 눈여겨 볼만한 전시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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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권위의 포토저널리스트 매그넘 포토스의 대표 작가 9명의 포토그래퍼가 2년여의 장기 프로젝트로 대한민국을 카메라에 담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사진 애호가들과 포토그래퍼 지망생들에게 필수 견학코스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총 4개의 테마별 공간구성을 이루고 있는데, 이중 첫 번째 섹션 코리아의 <공감의 여정 코스>와 섹션 3구역 <Secret>이 화제의 대상이다.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매그넘 포토스 포토그래퍼 9명은 어떤 순간에 셔터를 누르는가 ▲피사체에 대해 어떤 순간을 기다리는가? 한 장의 사진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가 ▲매그넘 포토스는 포토그래퍼들에게 가장 본질적인 얘기들을 섹션 3구역 <Secret>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이른 바 ‘원 포인트 레슨’, 선문답 같은 코칭이지만 그 울림이 적지가 않다. 명불허전의 매그넘포토스를 만난다.

아쉽게도 매그넘포토스에 한국인 출신 포토그래퍼는 아직 한 명도 없다.

폰 카메라, 디지털카메라. DSLR에 미러리스카메라까지. 다양한 사양의 하이엔드급 카메라 렌즈가 경쟁처럼 다양하게 보급되어 있는 요즘이다. 전 국민의 취미생활이 된 SNS덕분에 사진찍기는 모든 이들의 관심사가 되어 버렸다. 필름의 제한을 받을 필요도 없으니 실수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어졌다.

매그넘포토스의 사진은 과연 뭐가 다르기에 매그넘 포토스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가. 매우 사변적인 질문 같지만 매그넘의 사진은 그 깊이가 다르다. 이 다름을 읽어내는 눈을 지닌 사람이라면 사진애호가로서 자격이 있다. 그들은 대상을 관찰하고 연구하며 기다린다. 함부로 셔터를 누르지 않는다. 수없이 셔터를 눌러대는 연사를 통해 운 좋게 얻어 걸린 몇 컷을 골라내는 방식이 아니다.

이번 전시에 올려진 작품들도 마찬가지 과정을 거쳤다. 지난 2년간의 시간, 한국을 오가며 한국에 머무르며 한국을 이해하는 과정이 또한 그랬다.

아울러 마지막 코스에 놓인 인터뷰룸에서는 매그넘 작가 9명이 영상을 통해 직접 들려주는 사진과 삶, 사진에 대한 철학의 담론이 대화하듯 오고간다.

잘 구성된 한 장의 이미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 진정성과 메시지를 담고자 하는 많은 사진 애호가들과 포토그래퍼 지망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공식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지영빈 감독은 “평생 사진을 찍어왔지만 매그넘포토스의 사진에 대한 철학은 매우 단순하며 오히려 투박스럽기까지 하다. 그들 사진의 근간은 인간애와 진정성이다. 그 진실된 태도가 매그넘 포토스만의 범접하기 힘든 아우라를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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