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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사상 최초 신인 세계랭킹 1위 등극 박성현

기자명 : 이창화 입력시간 : 2017-11-08 (수) 08:2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최초 신인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박성현(24·사진·KEB하나은행)이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세계 여자골프 역사상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루키 시즌 세계랭킹 1위와 4관왕(올해의 선수상·신인왕·상금왕·최저타수상) 싹쓸이라는 대업이다.

LPGA에는 총 네 가지 상이 있다. 매 대회 순위별로 점수를 매겨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상’과 평균타수 1위인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 신인왕, 상금왕이다. 지금까지 LPGA에서 이 4개상을 싹쓸이 한 선수는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가 유일했다. 다만 그때는 세계랭킹 제도가 없었다. 세계랭킹은 2006년부터 도입됐다.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LPGA 투어는 이제 두 대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박성현은 신인왕을 이미 확정했다. 상금왕도 가능성이 높다. 박성현이 올 시즌 벌어들인 상금은 216만1005달러다. 랭킹 2위 유소연과 3위 렉시 톰슨(미국)은 각각 196만4425달러와 169만605달러를 모았다.

올해의 선수상과 최저타수상도 가시권이다. 올해의 선수상은 현재 유소연이 포인트 16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박성현이 148점으로 2위다. 최저타수상에선 톰슨이 69.147타로 1위, 박성현이 간발의 차인 69.169타로 바짝 쫓고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유소연과 톰슨은 8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에 출전하지 않는다. 블루베이 대회 1등에게 30점, 2등에게는 12점이 주어지는데 이 대회에 출전하는 박성현이 14언더파 이상 치고 우승하면 곧바로 두 부문에서도 1위가 된다.

물론 전관왕 달성 여부는 경쟁자들이 모두 출전하는 다음 주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미국 플로리다)에서 결정된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는 보통 대회 2배의 포인트가 걸려있어 여기서 부진할 경우 전관왕 석권은 물건너간다.

박성현은 이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LPGA도 홈페이지를 통해 박성현을 대서특필했다. LPGA는 “박성현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고 ‘닥공’(Shut Up and Attack)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밝혔다. 또 박성현은 LPGA 투어 사상 가장 빠른 데뷔 7개월 13일 만에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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