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소폰 학교법인 하찬캄 대표와 교장을 맡고 있는 김현아(국제NGO구호단체)선교사는 지난 2011년 12월 29일 오직 하나님 말씀하나로 캄보디아로 가라.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손에 쟁기를 쥐여 줬으니 그 쟁기를 잡고 걸어가라’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음성만을 붙잡고 캄보디아 땅을 처음 밟았다. 당시 김 선교사는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캄보디아에서 죽겠다는 각오로 선교 활동을 시작했다.
김 선교사는 서울 기독교 대학에서 선교학을 가르쳐 주신 지도 교수님이 해 주신 말씀을 자양분으로 삼았다. 첫째는 어느 지역에서 선교를 하든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을 믿으세요’라는 말을 현지 언어로 전할 수 있다면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사역을 다하라는 것이었고, 둘째는 선교사로서 사명을 가지고 한국을 떠난 후에는 5년 동안 한국으로 돌아가지 말라는 것이었다. 한국에 가야 할 이유를 찾자면 죽음, 질병, 경조사 등 많은 일 들이 있었지만 김 선교사는 5년 동안 한국에 가지 않으면 하나님이 역사하실 거라는 말을 믿고 버텼다. 그 믿음대로 하나님의 역사하심 속에서 교육의 선구자 하찬캄 학교법인 김영옥총장(목사)과 합류해 한국 교회의 기도와 김영옥총장의 헌신으로 하찬캄이라는 기적을 세우며 사명을 다할 수 있었다.
어린 꿈나무들의 희망 하찬캄 학교
캄보디아 시소폰에 있는 하찬캄 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캄보디아 교육부 정부의 허가를 받은 교육기관으로 420여 명의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정규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유치원 2년 과정을 배우고 나면 초등학교 1학년으로 올라가고 한 학년씩 승급되는 과정을 거친다. 현재는 중3학년, 내년에 고등학교 개교를 준비 중이다. 김 선교사는 현지 교육과 함께 한글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기독교 학교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와 성경 말씀 공부가 중요한 학생 선발 기준이지만 입학할 때와 달리 실제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학생 수는 3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부모님을 도와 장사를 하거나 집안일을 해야 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인데 김 선교사는 하나님의 사랑이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전해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김 선교사는 코로나 19 시대를 맞아 한국 교회와 성도님들의 어려움에 함께 동참하여 하찬캄의 재정적인 자립을 위해 식당과 호텔 운영 등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교회 역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데다 한국 교회만 의지하다 보면 물질적인 공급이 어려워질 때 사역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자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일은 필수적이다.
김현아 선교사는 쉽지만은 않은 선교의 길을 걸을 수 있는 힘은 봉사와 희생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대한 사랑이라고 말한다. 김 선교사는 지금까지 하찬캄이 여기까지 온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라 고백하며, 그 하나님의 사랑 안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갖고 섬기며, 나누고, 돌보아 주신 한국 교회와 성도님들, 선교사님들의 헌신, 김영옥 총장님의찬양사역으로 학교의 재정을 위한 헌신과 순종이 하찬캄의 전부이다며, “저는 심부름꾼이에요, 나눔과 기쁨속에 감사할 뿐이다”라고 고백한다.
국제 학교가 아닌 현지 학교를 세워 현지 정부의 통제를 받는 학교는 많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하찬캄이 많이 알려져 한국의 여러 단체나 기업들과도 연결돼 하찬캄 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2022 대한민국파워리더대상 수상
한편 김현아 선교사는 지난25일 국회출입기자클럽, 한국언론연합회, 선데이뉴스. 대한방송이 주최, 주관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시상식에서 2022대한민국파워리더 대상에서 남다른 사명감을 가지고 혁신적인 노력과 헌신으로 캄보디아 선교사로 파송되어 낙후된 캄보디아 교육발전에 기여하였고, 특히 선교사로서 봉사활동과 대한민국의 해외위상을 드높이고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외선교봉사 대상을 수상했다. 상장 상패는 캄보디아 현지를 방문한 대한방송뉴스 양성현 대표가 수여했다.